[Steam] 헤이트리드 - 이런 똥은 만들지 마라

헤이트리드(증오)라는 인디 게임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참으로 말이 많았던 게임인데, 잔인하기 보다는 주인공이 왜 죄없는 사람들을 공격해야하는지 명분도 없고 설득력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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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오픈월드 게임에서 죄없는 시민들을 공격할 수 있으나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물론 죄없는 시민을 공격하지 않을순 있습니다만...HP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수단이 되거나 미션 목표가 민간인 처치일 때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게 선택의 여지없이 플레이어는 학살자가 되는데...뭔가 게임을 하면서 불편합니다. 마음이 불편한게 가장 크고, 게임의 불친절한 것도 한몫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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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디스트럭티브 크리에이션 - 상당히 중2병 스럽다...>

 

흑백으로 게임의 톤을 무겁고, 연출을 하고 있으나 적(?)이 흑백톤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과 불편한 퀘스트 동선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가볍게 즐기면 가볍기 즐길 수 있지만, 제 멘탈로는 역부족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게임은 스팀에 올라오지 못하게 해야하는 것이 아닐지...아무리 성인 게임이라고 해도 자신의 가치관이 완성되지 않고 정신적으로 미숙한 플레이어가 헤이트리드를 했을 때 모방 범죄를 하는 것은 아닐지 심히 걱정됩니다. 게임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이 문제가 더 크겠지만요. 그러나 게임의 주제의식과 개발자의 마케팅 의도가 너무 불순하다는 것인데... 이런 게임을 퇴출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헤이트리드 개발자 인터뷰정보는 검색바람 ㅂㄷㅂㄷ)

 

스토리 라인은 주인공(주인공이라고 쓰고 "싸이코"로 읽음)은 세상 자체를 격멸하고 게임 이름처럼 "증오"를 합니다. 그 대상은 모든 세상입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으 되어 세상을 쓸어버린다는 내용으로 최종목적지는 핵발전소를 폭파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 됩니다...

 

상당히 도덕성이 결핍된 주인공이 되어 민간인을 학살을 강제로 해야 다음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상당히 곤란하였는데, 끝은 보기 위해 최대한 민간인은 공격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려고 했으나, 메인 임무에 민간인을 처치해야만 진행이 가능한 미션이 종종 출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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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모드 2 스테이지>

 

시작인 1 스테이지에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미션이 나오기 때문에 영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영상도 연령제한...) 2 스테이지에서는 경찰(기동대)을 처치하고 목적지로 이동하는 미션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재밌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화면도 잘 안보이고 키보드로 플레이할 경우 Alt키 와 Shift키, WASD를 함께 누르고 Space(회피)키 까지 누르면 상당히 손에 무리를 주는 조작감을 주게 됩니다.

거기에 조작과 다르게 캐릭터는 미묘한 움직임을 보여주게 됩니다. 디폴트 설정으로 게임으로 하게 되면 상당히 피곤함이...

 

 그래픽은 비주얼 부분은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부분과 물리엔진이 전투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로딩 이미지에서 보이는 구름을 자세히 보면 악마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처럼 비주얼적인 부분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하지만 그것 말곤 없습니다.

 

가장 짜증나는 부분은 게임의 분위기를 씬시티처럼 흑백 콘셉으로 만들었지만 이 부분이 제일 스트레스...(안보인다고!!!)

 

거기에 주인공이 강하여 핵앤슬러쉬 콘셉으로 보이겠지만, 다수의 적에게 포위를 당하면 리트라이를 해야할 정도로 주인공은 강하지 않습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엄폐물을 이용해 꼼수를 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략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적(?)의 증원이 빠르고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당히 요상한 레벨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 스팀에서 5,000원 판매하고 있으나 5,000원이 아깝네요.

 

 <헤이트리드 엔딩...>

 

차기작도 역시 문제작...플레이어가 IS라니;;

 

이런 마인드를 가진 개발사 게임은 구매하지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