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Metal Gear Rising Revengeance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저스 (1)

더 이상 메탈기어 솔리드는 볼 수 없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조롱거리가 된 메탈기어 서바이브가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나미를 떠난 코지마에게 메탈기어라는 라이센스를 넘기기 전까지는 제대로된 메탈기어는 볼 수 없겠죠. 

그런데 코지마가 제작하지 않은 메탈기어 시리즈 중 성공한 메탈기어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 메탈기어라이징 - 리벤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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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라는 시리즈 중 외전격인 메탈기어라이징 리벤저스의 경우 액션의 명가 플래티넘 게임즈에서 개발을 하였는데, 재미나게도 데빌메이크라이를 플레이하신 분들은 액션의 커맨드가 비슷함을 느낄 겁니다. 제작진 중에 데빌메이크라이 개발진이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상당히 스타일일리쉬 하면서 액션의 깊이가 있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습니다.

 

바쁜 직장생활 중에 리벤저스 트레일러를 보고 출시만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플레이스테이션3를 리벤저스 때문에 구매했었으니까...(그런데 한글판없었음...) 확실히 그 당시 재밌게 플레이했었는데 한글이 아니기에 몰입은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확실히 메탈기어 시리즈의 세계관을 계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토리가 무겁고 어려운 경제, 군사, 사회 용어가 나오기 때문이었죠.

 

일단 찰진 액션을 하기 위해서 패드로 플레이를 했었는데 조작감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에 PC버전 한글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플레이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는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는...메탈기어 시리즈를 말이죠 ㅠ_ㅠ

 

그래서 PC버전으로 한글패치를 하여 다시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역시나 6년이 지나서 하려니...몸과 마음이 늙어서 플레이가 마음처럼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최근 나온 액션게임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시 플래티넘 게임즈!!

 

일반적으로 액션게임의 트랜드의 요소인 도전과제와 성장요소는 필수적으로 있습니다. 물론 몇번의 트라이를 해야하는 난이도가 높은 도전과제도 있고 쉬운 도전과제가 있습니다. 거기에 보상도 말만 도전과제가 아닌 게임내의 스탯이 상승하는 보상이 있거나 착용할 수 있는 장비도 얻을 수 있는등 왠만하면 하는게 좋은 도전과제인 VR미션입니다.

 

난이도는 확실히 페링을 익히면 쉬워지고 페링을 익히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ㅠ_ㅠ 이 게임은 사실 페링이 가장 찰지고 페링 노하우에 따라 난이도가 극을 달리는 것 같네요. (확실히 패드가 패링이 쉬움) 

BP라는 포인트를 사용해서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데 이 BP를 모으는 것이 1회차에는 쉽지는 않습니다만, 게임에 익숙해지는 순간 보너스 BP도 얻게 되면서 업그레이드를 빨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BP로 구매한 스킬 중 일부 기술을 제와하고는 그다지 사용 빈도가 높지가 않습니다.

 

돌진 기술들은 사용이 용이한데 나머지 기술들은 글쎄...사용할 이유도 없고 평타중에 연계하기도 모호한 기술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처음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기술보다는 무기 BP와 체력, 에너지 증가를 먼저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무난한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페링을 잘한다면? 다 필요 없음)

 

<Metal Gear Rising Revengeance Chpater2>

 

재미난 것은 보스와 일반 중간보스를 제외하면 페링의 타이밍이 여유가 있어서 쉽게 적응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액션 게임에서 패링이라는 자체가 고급스킬로 분류가 되는데, 리벤저스는 일부러 페링의 난이도를 낮췄습니다. 그이유는 "가드"라는 버튼 자체가 없기 때문인데 이 게임은 적극적인 공격을 플레이어에게 강요하는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페링할 때의 자세는 가드 자세지만 실제로 플레이어는 "가드"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적의 공격방향으로 방향키를 향하고 공격 버튼을 누르는" 행위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공격은 최선의 방어며 "라이덴"이라는 캐릭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액션 메커니즘은 플레이어조작의 결과가 만족도를 주는 구성으로 스타일리쉬한 게임의 표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좀 배우자 국산 개발사들아;)  

 

 

<Metal Gear Rising Revengeance Chpater2 Boss Mistral>

 

<Metal Gear Rising Revengeance Chpater3 Boss Monsoon>

 

그리고 보스전의 BGM 매우 좋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겠지만 많은 분들도 공감한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챕터2의 미스트랄전의 BGM이 보스전과 어울리면서 불타오르게 만듭니다. (다른 BGM도 좋음)

 

다만 이 게임의 치명적인 단점은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매우 짧다는 것입니다. 플레이 타임 기준은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 6~8시간이면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이제 좀 적응하고 재밌어지려는 타이밍에 게임이 끝나버린다는 부분인데...모든 난이도를 클리어 한다면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는 것은 어떤 게임이나 마찮가지기에...제외;

 

그리고 요즘은 활성화된 구매대행을 통해서 구매하지 않으면 한국지역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는 것... (해외에 있는 지인에게 요청하는 것도 방법...)

 

플래티넘 게임즈의 게임을 사랑하거나 액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플레이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니 아직 플레이 못하신 분들은 꼭 플레이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