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이 묵직한 도끼 액션을 보여줬으나 어딘가 나사가 빠진듯한 시리즈였습니다. 그만큼 액션말고는 크게 인상 깊었던 것은 없었습니다. 거기에 기대치가 높았을 수 밖에 없었던 3편이기 모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보여집니다.
3편을 끝으로 저는 어쌔신크리드도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4편은 3편의 장점과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눈에 띄었으며 만족도가 컸습니다. 최근 모사이트에서 어쌔신크리드 구작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인지 주변에서 어쌔신크리드 구작들을 플레이하는 분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유비소프트만의 오픈월드가 완성형에 가깝게 구현 되었으며, 전작의 불편한 UI와 맵 이동 방식이 개선 되어 답답함이 많이 개선이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여집니다.
인게임의 전투 UI도 가시성도 높아지며 편의적으로 개선이 되어 완성된 느낌을 주고 이번작은 해적이 콘셉이기에 해적에 맞는 BGM이 게임의 흡입력을 높여줍니다. 해상전은 정말이지 시원시원합니다.
전투의 경우 다양한 장비와 해적이라는 콘셉에 맞게 배를 타고 약탈도 할 수 있고, 전투의 경우 쌍수를 사용하는 액션, 암살검, 총기류, 다트를 사용해 적을 무력화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버서커 다트로 적들끼리 전투를 유발 시키는 부분도 임팩트 있습니다.
대신 많은 적과 전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투를 하다보면 타겟이 바뀌어 버리는 부분이 많아 맥이 끊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투를 하다가 응? 왜이래 이거?) 그리고 PC판의 경우 반격 버튼과 무기 넣기 버튼이 동일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약간 걸릴 수 있는 점을 제외하면 전투가 상당히 재밌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거기에 전작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적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난이도는 전작 보다 낮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작은 현대파트의 주인공 데스몬드가 주인공이 아니기에 아쉽지만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인물들과 템플러와 암살단 그리고 현자라는 존재가 현대파트의 재미를 더욱 끌어당기게 됩니다. 4편은 정말이지 3편의 아쉬움을 많이 채워줍니다.
다만 주인공 애드워드의 출생의 정체와 어떻게 암살단의 감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불분명, 중반까지 지루한 전개...가 아쉽고 템플러(빌런)들의 캐릭터 성이 좀 부실한 부분도 약하다는 것이 안타까운 부분이긴 합니다.
후반부에 포텐이 터져서 이러한 부분이 상쇄가 되긴 하지만 어쌔신크리드의 묘미인 스토리라인이 중반부 까지가 지루한 부분이긴 합니다. (엔딩에서도 진짜 큰 감동을 주긴 함!)
아!! 해적 콘셉에 맞게 배를 타고 바다는 누비고 다니는 것도 나름 낭만을 주기 때문에 경로를 설정해 놓고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지루하다 싶으면 약탈!!!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용서가 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나머지는 다른 부분에서 상쇄를 해줄 수 있지만 치명적인 PC 버전 최적화가 문제인데... 경우 출시한지 시간이 흘렀으나 PhysX 옵션을 해결하지 않아 옵션을 켜는 순간 PC가 버틸 수 없는 상태가 되기에 옵션을 끄고 진행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리고 최종 시퀀스에서 함대를 처지할 때 근처에 요새가 함께 있는 시퀀스가 있는데 주인공의 "잭도우호"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매우 힘든 전투가 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스토리만 생각하고 진행한 분들은 여기서 발목을 잡힐 수 있습니다.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했다면 쉽게 갈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쌔신크리드4에서 가장 어렵고 열받는 상황이 열릴 수 있습니다.
3편 이후에 4편을 하게 되면 정말이지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 피부로 느껴질 것이고, 어쌔신 크리드를 입문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시리즈라고 자부를 합니다. 다만 해적의 시대, 배로 하는 콘텐츠가 싫은 분들은 피해야할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4편이 재미가 없다면 어쌔신크리드 중 재밌게 할 수 있는 시리즈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명작 오브 명작!
아래의 영상은 어쌔신크리드4 블랙플래그 플레이 및 엔딩까지의 영상입니다.
www.youtube.com/watch?v=sLE9to_ircg&list=PLDssAog9blv76G55BHyShogvDB5HP8v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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