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어쌔신크리드 3 - 액션"만" 살아남은 시리즈

어쌔신크리드 구작들이 리마스터 되고 있는 시점에 예전에 구매하고 플레이하지 않은 어쌔신크리드3편을 플레이하였습니다. 

 

유비소프트만의 공식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3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시 당시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보여줬습니다. 그만큼 에지오 시리즈의 기대감이 여기까지 왔다고 볼 수 있겠지만요.

 

사실 흡입력 있는 조상들의 이야기와 현대 파트의 이야기의 절묘한 흐름은 어쌔신크리드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구성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3편의 기대감은 클 수 밖에 없었고 스토리 흡입력이 최악인 3편의 경우는 "액션 시퀀스"를 제외하고는 좋은 평가를 줄 수 없습니다.

 

이런 버그는 흔합니다.

PC버전의 경우는 특히 심각한 버그가 산재하고 있기 때문에 오리지날 3편을 가지고 계신분들이라면 리마스터 버전을 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PC 사양이 받쳐준다고 해도 수많은 버그와 클라이언트 강제 종료는 각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리마스터는 그나마 낫다고 하네요.)

 

주인공 코너의 존재는 좋았지만 갑자기 전개되는 스토리가 중간중간 화가날 정도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 때문에 사랑받은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인데...상당히 배신감이 듭니다. 하나의 예로 처음만난 사이에 얘기를 한적이 없는 이야기를 왜 알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나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람도 없다는 전개등이 초반 부터 머리를 강하게 충격을 줍니다. 

 

그나마 템플러와 암살단이 추구하는 이상이 어느 한쪽이 완전하게 옳다고만 할 수 없는 가치관의 판단은 긍정적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최악 중 최악은 아무리 시대가 지났다고 하나 혹평을 받는 부분이 UI 부분입니다. 불편한 것도 있지만 구성 자체가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맵 이동은 정말이지 역대급 최악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버틸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어쌔신크리드 시리즈가 아무리 유비식 오픈월드라고 비꼬지만 3편을 보면 정말 많은 발전을 했다고 밖에는;;;)

 

많은 버그들을 버티고 엔딩을 봤지만 더 이상 플레이하기 싫은 게임은 정말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나름 평가가 좋았던 게임인데 PC버전의 문제인지 아무리 봐도 전작들의 완성도 때문에 기대치가 다들 높았다고 밖에는 볼 수 없겠네요. 하지만 지금의 어쌔신크리드가 어떻게 만들어져야할지 방향성을 확실히 잡은 타이틀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꼭 플레이 해야겠다면... 어쌔신크리드3편이 아닌 어쌔신크리드3 리마스터 버전을 플레이 하시길...

 

 

아래의 영상은 어쌔신크리드3 플레이 및 엔딩까지의 영상입니다.

www.youtube.com/watch?v=bJjz0tXsi4M&list=PLDssAog9blv6TCAIO__qdIo0Wp6uAQXrDwww.youtube.com/watch?v=gg-F2JuzUSw&list=PLDssAog9blv6J2vwCIFSQorur12NSo2-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