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옛날, 삼국지 영걸전을 시작으로 삼국지에 입문하여 촉한정통론을 코에이에서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해왔으나....
이번에 진삼국무쌍6의 스토리모드 엔딩을 보니, "우리(코에이)는 촉한정통론은 맞지만, 이제는 좀 다른 포맷이 필요해" 라고 느껴집니다.
(기존에 플레이한 삼국무쌍 시리지는 진삼3 말곤 없어서 이 후 시리즈에서도 이런 스토리 진행인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코에이는 촉한정통론을 다시 쓴건지, 기존 촉나라의 스토리라인을 새롭게 구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욱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것은 틀림 없었습니다. (드라마틱이라고 쓰고 충격이라고 읽는다.)
사실 밑바닥에서 도망자 신세의 유비가 한중왕이 되기 까지의 모습은 현재 사회의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니까요. (금수저보단 밑바닥에서 성공을 하는 대리만족이 더 좋으니 당연!?)
기존의 코에이의 촉한정통론은 주자학을 이념을 가진 유비의 인성을 바탕으로한 정통론이기에 많은 군주급 인물중에 주인공으로 선택했다고 생각했으나, 이젠 식상한 것인지 실제 역사대로 쓰여지는 스토리 모드는 나름의 충격이었습니다. (역사대로 다 죽인다....)
그래도 저처럼 밑바닥 유비가 삼국을 통일하는 엔딩을 원하는 팬들도 분명히 있을텐데...다음 시리즈에는 IF 시나리오 처럼 유비가 삼국을 통일하고 모든 장수를 살릴 수 있는 그런 루트가 있었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촉나라 엔딩의 마지막 컷신>
그냥 슬픕니다...진나라의 희생량!? 스포랑 관계는 없으니 짧게 설명하면 "영정사진"
<촉나라 스토리 모드 - 장비 플레이>
분명 좋은 효율 좋고 강한 장수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장비의 대설산 떨구..아..아니 오의가 호쾌하고 재밌었습니다.
(왜 플3으로 타이틀 사놓고 PC로 하고 있는건가...)
<천하의 호로자식 여포>
이미 진삼국무쌍7이 출시가 된 상태에서 6를 하고 있지만, 7에는 제가 원하는 스토리모드가 있는지는 확인해봐야겠지만,
없으면 조금은 슬플 것 같네요.
신규 시스템이고 나발이고 진삼시리즈는 썰어버리고 스트레스 푸는 것과 스토리모드에 목숨 거는 저 같은 플레이어도 있다는 것을 코에이가 좀 알아줬으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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