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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전국무쌍4-2 재미로만 플레이하기엔 거북한 기분은 뭐지?

by 길자쓰랩바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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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신 분들 덕에 한글로 전국무쌍4-2를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역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들이 나오는 가상의 인물들이 믹스된 일본판 무쌍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의 역사는 게임으로 통해서 알게된 분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히 혼노지의 변은 귀무자 시리즈덕에 많은 분들이 접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국무쌍에도 그 유명한 마왕이라고 불리는 오다 노부나가라의 마지막을 기록한 시나리오가 있는데... 응!?

이걸 내가 왜 알고 있지? 그렇죠..게임으로 접하고 결국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는...

 

삼국지야 워낙에 유명한 소설이기도 했기에 간접적으로 중국의 역사를 접했다고 할 수 있는데...일본의 역사는 게임으로 1차적으로 접근하고 일본의 역사를 알고 있다는 것이 아리송 합니다. (그래서 국사 시험 잘 봤니!?) 그만큼 일본 역사를 바탕으로한 게임이 생각보다 많죠...

 

사실 전국무쌍의 경우 인물들은 상당히 미화된 부분도 많고 가상의 인물들도 있기 때문에 정설이라고 볼 수 없는데, 이것을 실제 역사로 믿는 분들이 계실런지 모르겠군요.

 

구구절절 얘기를 시작했지만, 말하고 싶은 것은 잘못된 역사 왜곡을 하고 있는 일본이 자신들의 역사마저 왜곡할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는 것입니다. 게임은 게임으로만 보면 되겠지만, 코에이의 행보를 보면 이제 자신들의 역사를 판타지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 슬슬 거북해진다는 것입니다.

 

삼국지라는 중국의 역사를 신격화하여 상품화 시키는 것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자신들의 역사를 신격화 하는 것은 다른 부분이라는 것이죠. 그래도 도감에서는 최대한 역사를 반영하고 있긴 하지만...게임 내에서 각 영웅들의 대사를 보면...아멘.... 

 

무쌍 시리즈는 한번 플레이하고 다시는 플레이하지 않는 타이틀이면서 가끔 잊을만하면 플레이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타이틀이긴 합니다. 전국무쌍도 비슷합니다;; 몇판 플레이했다가 지루해서 종료하고...다시 생각나서 플레이하고...어느 순간 엔딩을 보고...그리고 방치..

 <전국무쌍4-2 코쇼쇼 플레이>

 

그래서 눈이 호강할 수 있는 캐릭터가 무엇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실제 인물을 모티브해서 만든 인물인 코쇼쇼로 플레이 해봤습니다만...스타일이 약간은 파격적이면서 요염한 캐릭터였네요. (실제 있었던 인물을 모티브 했다고는 합니다만? 사실 엄청난 미인이 전쟁을 휩쓸고 다닐리는 없잖아!?)

 

 <전국무쌍4-2 코쇼쇼 엔딩>

 

가상의 인물이라 괜찮은 소재의 엔딩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냥저냥 비운의 여주인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명을 극복했다면서 결국에는 슬픔으로 마무리 짓는건가!? 코에이도 참...실제 역사기반 캐릭터 말고는 새로운 인물 창조는 정말 못하는 것 같네요. 

 

본격 일본 역사 판타지 왜곡 게임 전국무쌍4-2!!! 더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 많으니 이런 게임은 하지마시길!!!! 

 

대한민국 역사로 굵직한 게임하나가 언젠간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전국무쌍을 플레이한 시간을 시궁창에 버린 나에게 독서로 용서를 구해야겠습니다. -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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