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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퀀텀 브레이크 (Quantum Break) - 욕심이 과하다! 강약조절 실패 - (1)

by 길자쓰랩바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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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느리게, 늦게 플레이하는 저는 오늘도 콘솔로 플레이 안하고 PC로 플레이합니다. 밀봉을 뜯기 싫은건 아닌데 콘솔 키는게 왜이리 귀찮은지...아무튼 이미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까대기한 그 퀀텀 브레이크를 제가 플레이해봤습니다.

 

플레이타임은 (게임 플레이)1시간 정도 되었지만, 실제 플레이 구동은 2~3시간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건 라이브 액션쇼라는 영상 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라이브 액션을 쉽게 말하면  게임 플레이 사이에 있는 실사 영상을 말합니다. 왠만한 게임들을 보면 중간 중간 이벤트은 실제 게임 영상이  렌더링 되거나 아예 동영상 자체를 제작하여 사이에 집어 넣지만, 퀌텀 브레이크는 게임 영상은 영상대로 실사 영상은 영상대로 따로 따라 플레이 됩니다.

 

몇 년전에는 실제 플레이 그래픽과 영상 그래픽의 차이가  심했으나 최근에는 게임 플레이 영상과 이벤트씬이나 게임 동영상이 거부감이 들정도는 아닙니다. 그만큼 시대가 너무 발전했죠. 

 

​저는 퀀텀 브레이크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눈에 가시가 되는 부분이 바로 라이브 액션쇼였습니다. 어떠한 욕심을 가지고 이런 선택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이머는 자신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선택을 하고 원인과 결과에 따른 반응을 보고 싶은거지 드라마를 보고 싶은 것은 아니거든요.

 

게임이 흥행하고 미드까지 고려하고 만들려고 했었던 것은 아닌지...의문이 들정도로 라이브 액션쇼가 너무 긴 플레이타임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완성도는 높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구요. 그런데 게임 이벤트 3D 영상과 라이브 액션쇼의 괴리감이 든다는 것이 내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인지 드라마를 보기위해 플레이를 했는지 혼동이 오게 됩니다.

 

차리리 라이브액션에 포커스를 두고 싶었다면 영상 자체를 모두 라이브 액션쇼와 같은 실사로 바꿨다면 얘기를 달랐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모두 3D 그래픽으로 통일 했던지...하나의 방법으로 선택을 했어야...힘을 어디에 실어야 할지 선택의 실수로 보여집니다. 강약조절을 못했다고 봐도 되겠군요.

 

 

​물론 이벤트 씬이라던지 게임의 그래픽 수준은 상당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PC기준으로 옵션을 타협해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니까요. 하지만 PC 발적화가 옵션을 타협해도 프레임 드랍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최적화에 실패했고, 라이브 액션쇼와 마찮가지로 플레이어에게 좋은 인상은 주지 못했다고 보여집니다.

 

워낙에 좋은 랜더링과 모션캡쳐로 영상과 실사가 구분이 안된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아무리 시대가 발전해도 실사를 따라갈 수 있는 그래픽의 시대는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게임은 게임스럽게 화려한 광원효과와 섬세한 가상 그래픽을 원하는 부류가 더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타 게임들은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스킬을 하나씩 언락되는 형태라면 퀌터 브레이크는 모든 스킬을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분명 장점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스타일리쉬하게 플레이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결국 계속 같은 방식으로  스킬을 사용하게 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스킬을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분산해서 얻을 수 있는 방식이 TPS장르에 더 최적화된 것 같군요.

 

<Quantum Break ACT2 Play>

 

슬슬 전투에 익숙해질만할 때 출현하는 중장비를 착용한 적이 출현하게 되는데...엄폐할 공간만 있다면 매우 쉬운 AI를 가지고 있습니다.

 

<Quantum Break ACT2-2 Play>

 

이제 슬슬 기술적인 쉬프터의 능력(일부만)을 사용하는 적들도 등장을 하지만 중장비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엄폐할 공간이 생각보다 확보가 어렵습니다. TPS 게임과 조금은 다른 엄폐라고 해야하는 것이 맞을 듯;

 

<Quantum Break ACT3 Play>

 

분명 재미는 있습니다. 스토리가 흥미롭기 때문에, 모든 지문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과 몰입감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라이브액션쇼와 프레임드랍이 흐름을 끊어버려서 그렇지, 가루가 되도록 까일정도는 아닌 것 같군요.

 

미드나 일드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라이브액션쇼 자체를 그냥 드라마로 내놨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따로 외전격인 미드를 내놨어도 윈윈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결국 게임의 흥행이...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군요.

 

플레이 타임 약 두시간 만에 이런 부정적인 부분만 보이는 것을 보면 이 게임이 흥행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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