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뱅퀴시 - 콘솔게임들의 PC로의 귀환 - (1)

​최근에 플래티넘 게임즈가 스케일 바운드를 개발을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믿고 플레이하는 플래티넘 게임즈라는 인식이 요즘 강하죠!

 

가장 최근에 대히트한 타이틀 니어 오토마타가 더 플래티넘 게임즈의 믿음을 견인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확실히 개발력을 인정받은 개발사인 만큼 거대 기업의 투자와 퍼블리셔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최근 PC버전으로 리마스터된 뱅퀴시를 플레이하고 있는데...간단하게 명작을 소개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플래티넘 게임즈가 뱅퀴시를 개발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콘솔 유저분은 많겠지만, 뱅퀴시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때 PS4가 이전 플랫홈으로 출시가 되었던 상황이라 아마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

그 당시에 저는 XBOX360으로 플레이를 했었음에도 PC로 컨버팅 가능성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디까지나 리마스터나 다른 플랫홈으로 출시는 퍼블리셔가 결정에 따라 움직이니...

​

아무튼 그때 뱅퀴시를 플레이 했을 때 "이 개발사 액션철학이 대단하다!!" 라고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런데...PC버전은 ​역시나 한글화는 없습니다... 플래티넘 게임즈의 게임은 다 좋은데 "한국어버전"은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네요.  니어 : 오토마타 콘솔버전만  한글로 출시가 되었을 뿐...지금까지 출시된 게임들은 한국어버전이 없었으니까요.

(퍼블리셔인 세가는 스팀버전도 한글화 출시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망할 세가;;)

 

그러고 보니 저도 플래티넘 게임즈 게임을 하나도 빼놓지 플레이 해봤군요...

 

뱅퀴시가 명작인 이유는 액션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것은 다 있고, 없어야 할 부분은 과감하게 없앴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TPS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겠으나, 배틀슈트에 맞는 강력한 능력을 화면에서 확실히 표현해 주고 속도감과 타격감이 TPS게임을 스타일리쉬 게임으로 착각하게 만들어줄만큼 액션이 화려합니다.

 

 

보스전에서 QTE 시스템도 있지만 어렵지 않게 구성된 것을 보면 플레이어에게 이 게임은 어려운 게임이 아니야~만든것을 재밌게 즐겨줘라는 것이 느껴지도록 밸런스가 구성 되어 있습니다. 물론 난이도가 너무 쉽다면 난이도를 게임 플레이 도중에 변경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한 부분이 많습니다.

​

QTE 성공시 멋진 연출씬이 나오게 되는데 뭔가 멋을 아는 연출과 호쾌한 카메라 앵글!!! (플래티넘 게임즈의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연출이라던가 게임 방식이라던가...사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재밌는걸 어쩜!?)

 

그리고 오브젝트에 엄폐하고, 적과 근접시 근접 액션을 하는 것이 일반 TPS와 같아 보이겠지만, 배틀슈트라는 컨셉에 맞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매우 일품입니다. 이건 글로 설명이 안되네!!!

​ 

 

보스전에서 느껴지는 위압감과 보스의 공격 패턴 연출이 상당히 플레이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공격을 맞으면 즉사할 것 같은 강력한 연출을 보여주기 때문에 보스 공격 연출을 시작과 끝을 모두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보스전의 연출은 스크린 샷으로 담기가 힘듭니다. (영상을 봐야 이해가 됨) 

 

 <Vanquish Chapter-1 Boss> 

 

몇 년전에 콘솔로 하다가 다시 하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이 있지만 지금 플레이해도 충분히 재밌고, 리마스터 버전이여서 그래픽에 이질감도 없습니다. 눈이 매우 고급이신 분들은 그래픽이 조금은 떨어진다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요. 하지만 그래픽이 게임의 전부가 아닌듯이 뱅퀴시의 게임성이 그 부분을 충분히 커버친다고 봅니다.

 

게임 불감증을 날려버릴 수 있다고 해야할까요? 복잡한 시스템도 없고, 시원한 액션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은 TPS 게임 뱅퀴시 입니다. 역시 믿고 하는 플래티넘 게임즈!

 

한가지 바램이라면 니어 오토마타의 성공으로 이제는 출시되는 게임을 모두 한글화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퍼블리셔의 결정도 중요하지만 개발사의 의지도 중요할 것 같군요. 거기에 PC로 컨버팅해서 출시되는 게임들 까지 한글화 신경을 써준다면 지금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플래티넘 게임즈의 국내 인지도가 더 높게 평가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