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PC 스펙을 요구하는 최신 PC게임들은 옵션을 타협하거나 플레이를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몇 년전에 출시된 게임을 하는 방법이...
바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크라이시스2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최신 게임과 당연히 비교할 수는 없으나 지금 플레이해도 충분히 높은 프레임과 그래픽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 옵션을 모두 울트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
사용된 엔진은 크라이엔진3로 크라이시스2가 출시되었을 때 감히 플레이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고사양이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최적화도 이루어지고 기본적인 PC스펙이 높아졌기 때문에 매우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크라이시스2 사용된 엔진이 크라이엔진3, 크라이시스3가 개량된 크라이엔진3...크라이엔진에 넘버링을 삭제한다고 했다가 넘버링을 다시 붙이는 등의 행보를 보이는 크라이텍...최근 행보를 보면 게임쪽에서는 언리얼엔진에게 확실히 밀린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크라이텍에서 개발하고 크라이엔진3를 사용하기 때문에 엔진 판매용 게임이라는 루머가 그 당시에 있었으나 사실인지는 모르겠군요.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2편을 진행하는데 상관이 없을적으로 독립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보입니다. 1편이 어찌보면 게임 플레이 방식은 더 신선했을지 몰라도 2편의 대중적인 방식의 일반적인 FPS 패키지 게임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그만큼 연출이나 영상에 공을 들였다는 것으로 몰입도는 지금봐도 질이 낮다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나노슈트로 시작해서 나노슈트로 끝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이면 단점이고 장점이면 장점일 수 있는 것이 스토리의 흐름은 매우 평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노슈트라는 것에 집중할 수 있고 주인공과 일체화 되어 몰입하고 있는 플레이어가 되는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단숨함이 주는 몰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슈트는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능력을 더 강화하고 무기를 개조할 수 있는 것은 최신 게임들이 사용하는 성장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노슈트의 개량이라는 콘셉자체는 크라이시스2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분명 나노슈트를 오프닝에서 강력함을 표시하고 있지만, 사실 게임에서는 나노슈트가 전술적인 측명은 강할 수 있으나 나노슈트만 믿고 게임을 하다가 트라이를 해야하는 상황이 자주 오게 됩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나노슈트보다 플레이어의 판단이 더 중요한 방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호쾌한 액션을 생각하다가는...)
<Crysis 2>
그리고 "한스짐머" 의 참여로 게임의 BGM의 웅장함은 몰입감과 분위기를 고조시키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역시 거장은 다르긴 다릅니다. 한스짐머의 특유의 BGM음색은 할리우드 영화의 느낌으로 게임의 퀄리티가 BGM으로 인해서 더 높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리고 총기 획득 후 총기의 부착장비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디폴트 기능이 가장 안정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아쉽다면 아수은 부분은 헤드샷을 제외하고 다른 부위에 총격을 가했을 때 탄이 히트 후에 경직이 너무 빨리 풀려버리는 것과 적의 AI 수준이 높아 이게 잠입 게임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이 종종 있다는 것이 단점이면 단점이라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Crysis 2 - 플레이를 하다보면 적 AI의 치명적인 단점도 보이기도...>
엄폐물에 숨은 상태에서 스텔스 모드를 해제하는 순간 적은 분명히 주인공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충격적이라 할 수 있는데 그만큼 나노비전과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플레이해야 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가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노슈트가 생각했던 나노슈트의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약간의 아이러니라 볼 수 있군요.
플레이가 조금은 익숙해지고 중반부를 향해 진행되면서 분명 적들의 AI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말도 안되는 AI의 행동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2011년도에 개발된 게임이기 때문에 낮은 AI가 낮은 것은 아니나 전체적으로 AI의 완성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게임하는데 지장은 없음)
충분히 지금 즐겨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명작 게임이긴 합니다만 2011년도에 출시된 게임임을 자각하고 플레이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가 가장 아쉽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무거운 주제나 메시지를 던지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킬링 타임용 게임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패키지 FPS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무거운 스토리라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아쉽다는 것일 뿐...
그런데 왜 3편은 오리진에만 있는가...
대놓고 크라이스시 트릴로지를 팔려는 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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