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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크라이시스3 - 시리즈의 마지막...더 나올 수 있을까?

by 길자쓰랩바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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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3의 거대한(?) 스토리가 완료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연출은 2편이 그나마 나은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그래픽 외에는 없는 것 같군요.

3편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시대가 지났으나 2편 보다 못한 스토리라인과 연출...그리고 너무 짧은 플레이타임...몰입이 되는 후반부 말고는 초중반 구간이 너무 지루한 것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근 이동시간이 기대이상으로 길었던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몰입이 되다가 이동시간이 텐션을 끊어버리는 것은 2편을 제작했던 개발자들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플레이동안 다음 챕터에서 나아질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딱히... 

 

그래도 가장 큰 것은...PC버전을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는 것이 있겠지만요...콘솔과 오리진에서만...플레이 가능...

(스팀에서 플레이했다면!?)

 

2편의 주인공 알카트라즈가 엔딩에서 처음으로 대사를 하는 것으로 소름이 돋았으나 알카트라즈가 3편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3편의 주인공은 1편의 주인공 반즈였습니다. 2편의 이야기의 23년 후의 이야기로 그 사이의 이야기는 게임이 아닌 소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게임에서는 알카트라즈가 반즈에게 인격을 양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기 때문고 2편을 좋은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시작부터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다면 23년의 사이의 일을 짧게 나마 소개해주는 것이 있느냐...그것도 아닙니다...그저 세프로부터 지구를 지켰으나...셀이 지구를 모두 점령했다..정도군요.

 

매우 루즈한 스토리가 진행이 되다가 싸이코, 클레어, 라쉬의 갈등과 반전 요소가 시작되면서 급 몰입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

 

전쟁의 상처와 진실을 숨긴 클레이에 대한 배신감으로 싸이코가 정신을 놓게 되었을 때 주인공의 일침으로 사이코는 제정신을 차리게 되는 씬은 클라이막스로 전개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 게임의 주인공은 사이코라고 보여집니다.

 

 

 거칠고 찰진 욕설로 시작부터 끝까지 찰진 대사를 뱉는 사이코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끝까지 자신의 사명을 위해 목숨을 던지는 모습은 진정한 군인이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엔딩 이후의 에필로그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줍니다.

 

 지구를 구한 주인공...정확히는 주인공과 반군들의 활약으로 크라이시스3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납니다. 완전히 크라이시스 시리즈의 이야기는 다시 평화가 시작되는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됩니다. 프로핏의 이야기는 완료가 되면서 더 이상 크라이시스는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더 이상 나오지 않는 편이...)

 

크라이시스가 주는 교훈은 아무리 그래픽이 뛰어나고 신기술을 사용하더라도 패키지 게임의 스토리가 빈약하면 소용없다는 것이 1인칭 시점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몰입감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분명 마무리는 깔끔했다고 보여지긴 했지만 완성도가 높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출시 당시만해도 풀옵션으로 구동할 수 없는 사양을 가진 크라이시스3를 이제 풀옵으로 즐긴다는 것 외에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플레이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꼭 이 부분을 참고하시고 구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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