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스타워즈는 신앙처럼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이상하게 만큼 인기가 없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얼마전 에픽스토어에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를 무료로 배포했지만...역시나 제 주변에 플레이하는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최근 스타워즈의 영화의 부정적인 영향과는 관계는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군요. (판타지는 환호하지만 SF 세계관은 대한민국 정서에는 크게 맞지 않는 것인지...)
다들 큰 관심은 없어보이네요. 물론 저도 스타워즈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배틀필드의 개발사 DICE에서 만들었다하여 다대다 전투 하나만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하게도 배틀프론트2의 스토리 모드인 캠페인 모드와 DLC가 있어서 스토리 보는 맛으로 플레이를 우선 해봤는데 크게 흥미를 끌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무난무난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캐릭터가 주인공이나 세계관은 영화에서 봤던 주인공들도 출현을 하기 때문에 배틀프론트2는 영화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짧게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제국의 병사가 제국의 선을 넘는 행위를 보고 저항군으로 투항하여 제국에게 대항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진부한 내용이지만 무난한 스토리 전개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연출이나 전투는 화려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스타워즈의 대규모 전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게 다...)
다만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의 고질적인 버그가 눈에 거슬리긴 합니다. 오브젝트 끼임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적AI 등이 종종 보이고 일부 모션들이 너무 어색한 부분등이 있었지만 출시된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정이 안되는 것을 보면 수정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ㅠ_ㅠ 하지만! 시스템적으로 TPS 시점과 FPS 시점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신의 한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스타워즈 세계관의 주인공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재미와 멀티플레이를 위해 플레이어블 영웅들을 미리 컨트롤 할 수 있게 배려를 하였다는 것은 싱글 캠페인과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놓은 장치라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부분은 참 고마운 부분이긴 하지만 캠페인의 스토리가 아쉽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군요.
<Star Wars Battlefront II #9 & Ending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 엔딩)>
그래...이 게임은 싱글은 거들뿐이고 멀티가 진짜야!! 라고 생각하며 멀티플레이를 진행해봤습니다. 상당히 많은 멀트 플레이 모드가 있는데 맵이 많다보니 즐길거리는 많지만 분산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무료 배포 때문인지 매칭은 정말 잘 됩니다. (놀라울정도로 매칭이 잘 됨...) 제가 재밌다고 느낀 모드는 "점령전", "4VS4 전투", "2VS2 전투" 입니다. 사실 개발사 DICE는 다대다 전투에 특화된 장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40 VS 40" 전투를 기대했지만 배틀필드의 다대다 전투와는 다른 양상의 전투라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재미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40대 40의 혼란함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분명 UI는 최적화가 된 것 같지만 전투에서 해야할 포지션에 대한 가이드가 없다는 부분이 흥미를 떨어트린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적에게 처치 당했을 때 대상의 아이템 세팅 정보가 나오는데 최고레벨 카드를 둘둘 장착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매칭이 옳바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능력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해도 심리적은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초반에 페이투윈 구조로 만들어졌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에게 원성이 컸던 부분을 수정했다고 하는데...심리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전투에서 얻은 포인트로 상위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다면 기본 병종보다 못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차별적인 사용방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이 플레이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난 부분은 포인트를 모아 라이트 사이드, 다크 사이드의 영웅들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능력에 따라 무쌍을 할 수 있습니다. 광선검과 포스를 사용하는 재미는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싱글 캠페인을 하지 않아도 멀티에서는 꼭 영웅이나 빌런들을 플레이를 해야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에픽 스토어에서 무료 배포는 끝났지만 오리진에서 세일을 자주 하기 때문에 참고 하시고 지인들과 다대다 전투를 함께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의 영상은 많은 멀티플레이 모드가 있지만 제가 재밌다고 느낀 모드입니다. 모드가 많으니 취향에 맞는 모드를 찾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전투기 배틀도 있고 정말 다양합니다. (메뉴 줄여유...feat. 백종원)
멀티플레이 모드인 "히어로 VS 빌런"으로 4VS4 전투로 라이트 사이드와 다크 사이드 세력의 영웅들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Star Wars Battlefront II MultiPlayer Heroes and Villains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멀티플레이 히어로 대 빌런)>
멀티플레이 모드인 "점령전"으로 다대다 전투로 지역을 점령하는 모드입니다. 포인트를 모아 전투에서 영웅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Star Wars Battlefront II MultiPlayer Supremacy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멀티플레이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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