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 - 시리즈가 너무 많은데 가볍게 시작하고 싶다면?

어쌔신 크리드 최신작 발할라가 출시한지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저는 PC사양이 부족하여 아직 구매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이렇게 많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어떤 것 부터 해야할지 고민하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시리즈를 접근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저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디케이트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아! 물론 신디케이트가 정말 잘 만들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신디케이트의 장점은 가벼움입니다. 라이트한 어쌔신 크리드이기 때문에 추천 드리는 것이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분명 최근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는 오디세이가 완성형이며 대중적인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오디세이는 진엔딩까지 72시간 정도 걸린...가성비 최고! 하지만 노가다는 그만큼...) 

 

신디케이트 이전에 출시한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경우 하자가 너무 많은 타이틀이라 개선된 버전이 신디케이트 입니다. 개발진도 충분히 전작인 유니티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혹평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신디케이트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도 한 몫 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유니트를 하다가 신디케이트를 하면 신세계입니다. )  

 

위에서 설명한 "가벼움"이 핵심이기에 가볍게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플레이어블 주인공이 두 명입니다. 제이콥(남)과 이비(여)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를 해야할 때는 강제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변경 되는 방식이라 두 명을 모두 플레이할 수 밖에 없긴합니다. 대신 각각의 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됩니다. 

 

대신에 어쌔신 크리드의 핵심의 방대한 세계관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할 수 있는 것이 가벼움 이라는 컨셉 때문이지 분명 과거와 현대의 시간대의 스토리는 나오지만 흥미롭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이 신디케이트의 약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투 플레이의 경우 제이콥과 이비의 스킬트리는 제이콥은 근접전 특화라면 이비는 잠입 암살이 컨셉이긴 한데...전투는 플레이어 취향에 맞게 부담없이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도 됩니다. 그만큼 전투 난이도가 높진 않다는 의미입니다.

(전작 유니티의 경우 전투가 정말 최악이었는데 신디케이트에서는 라이트한 전투 방식으로 돌아왔습니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가벼움 이 컨셉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장비 업그레이드, 장비 제작, 갱단 업그레이드 부분도 가볍게 진행해도 엔딩까지 무리없이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장비의 경우 레벨이 높은 장비가 수치가 높은식의 밸런싱이기 때문에 사실상 레벨 높은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될 부분은 맞습니다. 

 

분명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이렇게 잘 반영한 게임이 또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들정도 배경 모델링에 영혼을 갈았다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오픈월드 게임의 장점 중에 하나가 이동 중에 배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플레이 타임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게임이라고 해도 오픈월드 게임인데 플레이 타임은 길 것이라고 생각이 드시겠지만...플레이 타임도 가볍습니다.

 

메인 퀘스트만 진행하면서 엔딩을 보게 되면 8시간 ~ 9시간 정도 플레이 타임이 나옵니다. 물론 수집요소나 서브 퀘스트까지 진행한다면 플레이 타임은 곱절이 되긴하겠지만요. (할 거리는 정말 많습니다.) 분명 메인 퀘스트로 엔딩까지 보는데 이 정도 플레이 타임이라면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어쌔신 크리드라고 보여집니다.

 

끝으로 현재 트리플 A 급 액션 오픈월드 게임이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를 잡게 되었지만 어쌔신 크리드는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라는 오명아닌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적이면서도 뭔가 노가다를 강요하는 듯한 레벨링이 플레이 시간만 늘려가는 방식으로 말이죠.

 

가장 최근에 플레이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경우 분명 재밌게 플레이는 했지만 레벨링은 정말 지루했습니다;; (그래서 발할라를 하고 싶은 생각이 그다지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작을 플레이 안하고 가볍게 입문 해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를 추천 합니다. 그리고 스토리 라인의 몰입감과 게임성을 가진 구작 에지오 컬레션을 권하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구작은 지금 하기에 너무 구식이라 버틸 수 있는 분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군요. 

 

 

 

 

아래의 영상은 어쌔신크리드 플레이 및 엔딩까지의 영상입니다.

www.youtube.com/watch?v=bJjz0tXsi4M&list=PLDssAog9blv6TCAIO__qdIo0Wp6uAQX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