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네임펜으로 그린 그림 - 잠깐 쉬어가는 인생의 시점에서 읽기 좋은 책

 

최근에 예전에 사놓은 책들을 하나 둘 꺼내 보고 있었습니다. 가볍게 읽을 책을 찾고 있던 참에 "네임펜으로 그린 그림"을 보게 되었는데요. 아마 저처럼 사놓게 읽지 않는 책이나 읽다가 만 책들이 다들 한두 개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정말 가볍게 읽고 싶은 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피아노 곡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가볍게 읽을 책을요. 한가지 욕심을 더 부리자면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빠르고 거기에 여운까지 남겨줄 책이면 더 좋겠죠.

(중고책으로 사시면 커피한잔 값도 안합니다.)

 

바로 "네임펜으로 그린 그림"이 그런 부류의 책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짦은 만화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 나눠서 읽어도 좋고 이어서 읽어도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특히 회사를 다닐 때 이동 중 버스나 지하철에서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재택하시겠지만...)

 

거기에 짧은 이야기지만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라 웃음과 감동,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도 있습니다. 타인을 대하는 자세, 연인(가까운 사이)을 대하는 자세,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 지친 나를 응원해 주는 한 마디,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는 한 마디 등...닳고 닳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인수인계 받아 런칭을 다시 시켜야 했는데 타이트한 기간과 적은 인력으로 일정을 맞추느라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거기에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정점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가볍게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넘길 줄 아는 요령과 관계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아둥바둥 했던 것이 생각이 났지만 나름 이 책에서 정답아닌 정답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겠다는 것은 답을 내린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벼운 가격으로 힐링을 했다면 가성비가 엄청난 것 같군요!!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지금까지 달려온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게도 응원이 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