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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Steam, Epic, Origin, etc

[Game Pass] Children of Morta (칠드런 오브 몰타)

by 길자쓰랩바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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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패스를 통해서 많은 인디 게임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구독형 서비스의 매력은 이런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트리플 A급 게임 위주로만 구매하는 게이머들이 이런 구독형 서비스로 인하여 많은 인디게임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는 것은 개발사나 게이머에게 모두 윈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게임 패스 리스트 중에 2D 도트 게임을 찾게 되었습니다. "칠드런 오브 모르타 (몰타)" 특이한 이름을 가진 인디게임인데 뭔가 이질적인 2D 도트를 보고 컨셉 아트인가? 라고 생각했으나...실제 인게임 도트도 기존에 즐기던 2D 도트와는 다른 형식의...개인적으로 제가 선호하는 2D 도트는 아니었기 때문에 플레이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평가가 매우 좋다보니...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결과는 가슴이 웅장해 지고 이 주인공 가족들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싶어질 정도로 몰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몰입도와 게임의 플레이 방식이 상당히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몽환적인 느낌의 2D 도트일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지져분해 보이기도 하고...하지만 게임은 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줬습니다.

분명 지저분하다고 느껴지는 그래픽 요소가 스토리 연출 때 묘한 박진감과 캐릭터들의 역동감 있는 모션들이 보면 볼수록 콘셉에 맞게 디자인된 것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니기에...너무 아쉽;;)

일단 게임은 "신"에게 대항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가족 구성원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을 가지고 전투를 임할 수 있습니다. 전투는 일반적을 로그라이크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캐릭터의 성장은 유지가 됩니다. 그만큼 난이도는 있는 게임이지만 플레이 시간에 따라 캐릭터는 강해질 수 밖에 없고 최종보스도 시간만 허락한다면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레벨업 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난이도는 상당합니다.)

 

 

게임의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던전을 입장해서 클리어를 하거나 캐릭터가 죽어도 획득한 골드는 유지가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스탯을 상승 스킬 수 있습니다. 특정 스탯의 효율이 너무 좋은 것은 사실이며 해당 스탯은 모든 가족원들에게 적용되는 스탯이기 때문에 투자한다고 나쁠 것은 없습니다.

 

 

이 게임의 핵심적인 랜덤 요소인 성유물의 대기 시간을 줄이게 되면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게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랜덤 게임의 묘미) 가격이 매우 비싸긴 하지만 성유물 중 사기적인 기능을 가진 아이템이 많기 때문에 해당 스탯의 레벨을 올리게 되면 어려운 구간도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사기성 스탯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 분명 원거리형 캐릭터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던전은 반복 입장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하나의 캐릭터만 계속해서 사용할 경우 오염 피로라고 하여 캐릭터에게 패널티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무시하고 플레이할 수 있지만 체력이 낮아져 운이 없을 경우 한번의 실수로 캐릭터가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여성 캐릭터가 압도적인 강력함이!!!!)



더 재미난 부분은 각각의 가족 구성원들의 레벨에 도달했을 때 특수한 스킬을 획득하게 되는데 이 때 획득한 스킬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패시브로 적용되는 형태입니다.

구성원 모두를 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전체 캐릭터들을 골고루 레벨업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의 시스템은 많은 로그라이크 게임에서 많이 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콘셉에 맞춘 시스템이기에 조금은 특벽하게 느껴집니다.
 

 

<Children of Morta - Walkthrough10 (칠드런 오브 모르타)>

 

분명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를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면서 "가족"이라는 구성원을 성장 시켜 최종 보스를 물리쳐 가족을 지키고 나아가 세상을 구하는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내내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가족은 혈연 관계로만 구성된 것이 아닌 서로를 의지하고 지켜줄 수 있는 관계로 서로를 지키고 서로를 위로하고 힘이 되는 "가족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종장에 다가올 수록 "가족애"를 강조하는 연출과 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플레이하고 있는 자신도 이 가족의 일부가 되어 신에게 대항하는 모습에서 감동의 연속이 연출 되게됩니다.

 

 

<Children of Morta - Walkthrough13 & Ending (칠드런 오브 모르타 & 엔딩)>

 

이 게임은 재미적인 로그라이크 형태의 게임과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가족"과 "사랑" 이라는 힘은 역경을 이겨내고 서로를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마지막 엔딩의 나레이션은 정말이지 감동적인 멘트였습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게임을 하고 싶다면 칠드런 오브 모르타 (몰타) 추천드립니다.

 

(그래픽 취향은 미리 확인하고 플레이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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