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휴먼레볼루션보다 조금은 더 대중적인 레벨 디자인으로 무장되어 돌아왔습니다. 전작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수정 되어 돌아온 "데이어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는 플레이 타임이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작도 마찮가지로 비살상으로 가느냐, 살상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플레이 스타일과 플레이 타임이 달라지는 것을 계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디바이디드의 캐릭터 모션과 엔진의 변경으로 전작의 어색했던 모션들이 디테일하고 자연스럽게 변경 되어 액션의 재미가 배가 되었기 때문에 "살상" 스타일로 플레이 하였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조금 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강조하였고 전작의 떡밥을 회수하는 과정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개발사의 인터뷰에서 3부작으로 아담 젠슨의 이야기가 완결된다고 하니 다음 작품에서 스토리에서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기에 휴먼레볼루션과 디바이디드를 꼭 플레이할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 이번 디바이디드를 서브 퀘스트까지 모두 플레이하게 되면 아담 젠슨의 정체를 유추할 수 있는 떡밥과 최종 엔딩 쿠키 영상에서 아담젠슨이 기구한 인생을 볼 수 있으니 엔딩 크래딧 중에 볼 수 있는 쿠키 영상을 꼭 봐야합니다. (영상 첨부 함)
확실히 디바이디드에서 조금 더 대중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내려갔기 때문에 이런 장르의 액션 게임이 어렵다고 생각되시는 분들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살상 스타일이 그나마 쉽게 풀어갈 수 있음)
자주 사용하는 무기만 잘 업그레이드 하고 게임의 시스템만 적응하는 순간 게임이 참으로 쉽기 때문에 막히는 구간이 없을 것이고 게임의 퀘스트 동선 가이드도 친절하기에 길을 헤매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편의성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업그레이드 요소도 다양하고 선택에 따라서 진행을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선택을 한다고 하더라도 게임을 진행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단, 게임을 어느정도 이해했을 때 업그레이드(트리)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니 업그레이드를 잘 못 했다고 해도 게임을 다시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도 편하게 게임할 수 있는 트리가 있는 것은 사실임)
다만...인벤토리 공간의 스트레스는 여전하기 때문에 필드에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하나를 놓치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인벤토리에서 수시로 아이템을 해체하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잠입 스타일로 플레이한다면? 탄약 스택 걱정 없으니 인벤토리 스트레스는 줄 것...)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가 동떨어진 느낌이 나지 않고 메인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퀘스트 몰입감은 매우 높습니다. 사이버펑크에 맞는 주제와 디스토피아적인 스토리라인은 음모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주제기에 서브 퀘스트는 선택이지만 꼭 플레이 하시길 권장하고 또 권장합니다.
특히 콜러라인 인물을 시작으로 아담의 조력자로 등장하는데 아담 젠슨이라는 캐릭터의 증강기술 비밀에 대해서 단서를 찾게 되면서 점점 아담 젠슨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요소가 스토리 중간 중간에 숨겨져 있는 떡밥과 잠입과 액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추측이지만 휴먼레볼루션에 등장했던 "메건"도 3편에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모든 떡밥이 회수가 될테니까...성지가 되어라..)
<Deus Ex Mankind Divided - Walkthrough1>
휴먼레볼루션보다 게임적인 요소의 질은 모든 것을 능가 하지만 전작의 묵직한 메시지를 원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게임에 맞게 게임스럽게 변경된 이야기의 흐름과 표현은 대중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서사가 진행되기에 시대의 흐름에 맞춰진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전작의 표현이 메시지는 강했지만 이해하기에는 대중적이진 못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게임 내에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디테일한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째서 이런 상황까지 와버린건지 정치적인 요소와 음모론 그리고 사건으로 인해 파생되는 단체와 사건들과 인물들간의 갈등의 정보를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꼭 알아야할 정보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디테일한 설정을 알고 싶지 않은 플레이어라면 비밀번호만 얻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주목적은 비밀번호를 얻어 스토리를 진행을 편하게 하는 용도가 맞지만요.(만들어 놓은게 아깝다??)
다만 아쉽다면 아쉬운 것이 떡밥이 회수 되는 것은 없고 또 다시 의문과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싱글 게임의 종료의 맺음이 없어 엔딩을 보고나서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궁금증이 기대감을 유발할 수 있겠지만 휴먼레볼루션에 이어서 또다시 이런 진행이니 좀 짜증이 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마지막 아담 젠슨의 이야기인 3편이 언제 출시가 될지도 모르기도 하고, 게임으로써 충분히 완성도를 가지고 있지만 뭔가 하나 해결되지 않는 스토리라인이 참으로 야속합니다. 3편에서 모든 떡밥이 회수가 되면 우주 명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Deus Ex Mankind Divided - Walkthrough8 & Ending>
쿠키 영상을 확인 후 초반 프롤로그 이후 열차 영상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것은 계획의 일부였다...
아참! 한글화 작업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의 링크는 게임 진행 및 엔딩까지의 영상입니다. (첫 번째 영상은 이전작인 휴먼레볼루션 요약본입니다. 본편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두 번째 영상부터 보시면 됩니다.)
www.youtube.com/watch?v=Qu4OUSYZmoo&list=PLDssAog9blv4FJly3_-_BBOK183HE3e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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