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제목을 가지고 있는 "어쩐지 좋은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일명 "어쩐지 저녁"으로 불리는 만화원작의 국산 PC 패키지 게임입니다.
아마 이 게임이 출시될 때 게임을 직접해보신 분이라면 이제 세상물정 좀 아실 것 같은?
그 당시 만화가 이명진님의 어쩐지 저녁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대한민국 학원물 중 가장 재밌게 즐겨봤었거든요.
특히 여자 캐릭터들이 매우 이뻤..
<주인공 남궁건>
일당백의 주인공 "남궁건"은 전형적인 타고난 싸움꾼 콘셉으로 친구들이 하나하나 만나며 성장하는 사랑을 키워가는 전형적인 고등학교 남자 주인공입니다.
아쉽게도 남궁건이라는 캐릭터만 플레이어블입니다. 아쉽습니다. 원작의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가 많은데 ㅠ_ㅜ
<타이틀 화면>
오프닝이 끝나면 타이틀 화면으로 오게 됩니다. 캐릭터 컷인과 실제 게임화면의 콤보 화면을 이용해 원작의 느낌을 줍니다. 마치 콘솔게임의 영상을 주는 듯한 느낌
<캐릭터 성장 시스템>
적을 물리칠 때마다 경험치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 포인트로 캐릭터를 성장 시킬 수 있습니다. 나름 RPG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초반에 상당히 지루한 전투라고 느끼는 분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이 테크니컬 레벨인데 3~4레벨까지 달성을 해야만 게임을 정말 스타일리쉬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구해서 하시는 분들은 도스박스로 플레이하실텐데 아마 패치가 적용된 파일일 것 같네요. 인게임에서 ALT + E 키를 누르면 경험치를 10,000 EXP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테크니컬 레벨이 되어야만 재밌습니다.>
치트를 쓰지 않아도 게임하는데 지장은 전혀~없습니다. 그저 초반 구간에 기술이 몇 개 없어서 답답할 뿐...
하지만 그 당시에도 꼼수는 많았습니다. 붉은색 점멸 상태인 캐릭터를 넘어트리지 않으면 캐릭터가 사망하지 않는데(근성 시스템), 이 것을 이용해서 EXP를 훨씬 많이 획득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근성치가 높은 적 캐릭터들을 "잡기 > K X 4 > 점프키(잡기 풀기) > 잡기 > K X 4 > 점프키(잡기 풀기)...반복" 하면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부 보스 캐릭터들은 무적시간과 히트리커버리가 높아서 불가능한 캐릭터도 있지만요.
여담으로 액션 게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아실 것으로 생각 되는데, 바로 효과음 부분으로...다크사이드 스토리나 어쩐지 저녁이 일부 효과음을 타 격투 게임의 효과음과 너무 유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었나?)
<최종 스테이지 & 보스>
최종 보스의 경우도 꼼수가 통합니다. 무려 "잡기 > 스톰(지상 공격상태) > 스톰 캔슬 > 잡기" 반복...이러한 형태인데, 이러한 꼼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최종 보스는 쉬운 편이라...(영상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보스가 아무 것도 못하고 잡으면 죽는...)
영상에서 보시면 AI가 참 바보 같이 보이겠지만, 한 번 잘 못 맞으면 그대로 게임오버 되는 상황도 나오고, 적응하지 못하면 "아 뭐 이런 게임이 다 있어!"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것 보다 적응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
<엔딩의 한 장면>
엔딩의 원작과 동일하지만, 엔딩은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이 만화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엔딩 화면의 장면 장면이 새록새록 기억 나실 것 같네요. (엔딩의 장면은 만화책에서 봤던 부분도 나오고, 옛날 생각 나게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시대를 앞서간 게임임에는 틀림없었다는 것으로, 기술 시전 시 캔슬을 하여 다른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과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그 당시에 수 많은 액션 게임들과 차별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숨겨진 기술들도 있었는데, 스킬 리스트에도 나오지 않는 기술들이 몇몇 있었네요. 하지만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었기 때문에 몰라도 게임 플레이에 지장은 없습니다. 이러한 요소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기술 찾는다고...얼마나 고생했던지;;;
후속작이 출시되긴 했지만, 전작 보다는 재미가 상당히 떨어졌었네요. (저는 어쩐지 저녁2를 친구와 멀티를 하려고 구입했었는데 몇 일 하고 다시는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국산 PC 패키지 게임 장르 부분 횡스크롤 액션 게임 대표작이라면 "다크사이드 스토리" 와 "어쩐지 저녁"이 생각 납니다.
이미 죽이버린 국내 PC 패키지 게임시장에선 다시는 이러한 게임성을 가진 액션 게임을 보기 힘들겠지만, 언젠간 다시 어쩐지 저녁3를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런일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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