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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Old Game

[PC] 무장쟁패2 - PC 대전 격투 게임의 입문

by 길자쓰랩바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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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삼국지라는 프랜차이즈는 좋은 상업적인 소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상해서인지 예전만큼 관련 상품이 출시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몇 년 전 웹게임 때만해도 엄청난 소스로 사용 되었습니다. (또? 삼국지야?? 라고 할정도로....)

 

웹게임이전에는 삼국지라는 소스는 전략 시뮬레이션이 크게 인기를 얻었고 대부분 장르도 전략 시뮬레이션이 많았습니다.

 

지금에야 전략 시뮬레이션을 빼고는  대표적인 삼국지 게임은 콘솔게임인 삼국무쌍시리즈가 있긴했지만 시대를 거슬러 20년전에만 해도...

 

대전격투임으로는 무장쟁패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무장쟁패를 알고 계시는 분이라면 지금쯤 나이가....30대라고 생각되네요. (버..벌써 그렇게 되었나;;;)

 

<무장쟁패2 이미지 - 중국 사이트에서 구해온 이미지!> 

 

제가 중학교 당시 3.5 플로피 디스크로 삼국쟁패2를 카피해서 얻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엔 불법복사가 나쁜 것인지도 모르던 시절...)

 

대전격투 게임은 오락실에서만 즐겼었지만, PC에서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던것으로 기억하고, 각 캐릭터별로 모든 엔딩을 보았다는 뿌듯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PC 타이틀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전작의 무장쟁패보다 더욱 뛰어난 그래픽으로 무장해서 돌아왔기에 전작을 즐겼던 분들이면 무장쟁패2가 얼마나 명작인지 잘 아실 것 같네요.

 

밸런스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지만, 고전 게임이기도 하고 당시 대전격투 게임이 지금 보다 더 비주류 장르기도 했기에 대전격투게임의 기본요소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장쟁패가 저에겐 대전격투게임에 입문하게 된 고마운 타이틀입니다. 동네형들과 집에서 대전을 즐기면서 심리전이란 것을 배우고, 공격 딜레이가 큰 공격을 파악하고 한번에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콤보를 넣는 등의 대전격투게임에 본격적으로 입문아닌 입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장쟁패2 콘텐츠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무장쟁패2 메인 메뉴>

 

1. 통일천하 

시뮬레이션과 격투게임의 조합으로 그 당시 참 신선했습니다.

 

공격할 곳을 정하고 병사와 장군을 선택해 공격 지점을 선택하고 전략적으로 상대방의 체력을 소모시키고 다른 장군으로 다시 공격하는 등의 전략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이 게임의 진정한 보스는 화살병으로 넘어진 상대에게 기상하는 위치에 불화살을 다시 깔아두는 등의 편법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유명장수들도 가볍게 해치울 수 있는 편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재미는 반갑이 되니 자주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통일천하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난이도 중 이상으로 해야만 엔딩이 나옵니다.

 

- 각 메뉴는 (K) 다리 공격 키를 누르면 뒤로가기가 가능합니다. 

 

- 적이 공격할 국가가 없이 동떨어진 거점의 병사는 이동을 통해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나라 통일천하 - 난이도 중>

 

나름 캔슬 시스템도 있었기 때문에 근접 평타중에 필살기가 캔슬 됩니다. 한번에 그로기를 시키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몇몇 캐릭터는 무한 그로기도 가능한... 

 

2. 무장쟁패 

CPU와 1 vs 1로 결투를 벌이는 일반적인 대전격투 게임의 방식입니다.

 

각 캐릭터별 엔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클리어 엔딩에 충격(?)에 빠질 수 있다는 것...

 

충격과 공포의 엔딩도 있으니 한번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아쉽게도 병사 캐릭터가 없습니다. 진보스 그런 것도 없습니다...

 

- 무장쟁패의 엔딩(각 캐릭터별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난이도 중 이상으로 해야만 엔딩이 나옵니다.

 

- 꼭 클리어를 해야겠다면 "만능이라고 읽고 사기로 쓰는" 손책을 하시면 됩니다.

 

 

 <오나라 무장쟁패 - 난이도 중>

 

황개는 필살기가 두개인데 쓸만한 것은 사실 한개 말곤 없는...그나마 근접 다리가 2타라서 캔슬이 쉬운 장점도 있었네요.

그래도 타 캐릭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했던...아니 다른 캐릭이 다 사기였..

 

3. 쌍방대결  

1P와 2P가 대전을 벌입니다.

 

하나의 일화가 생각났는데...판정이 좋은 캐릭터가 서로 대전을 벌어지게 되면 니가와 대전이 되는...개인적인 생각은 이 게임은 쌍방대결하지말고 CPU와 대전하는 것이 그나마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렇구요.

대표적인 사기캐릭은 손책이지만 여포, 장비, 조운...도 더럽기는 마찮가지였네요.

 

4. 불러오기  

저장한 데이터를 불러옵니다. 친절하게도 대전격투 게임이지만 저장이 가능합니다.

 

5. 기타설정 

게임의 사운드, 난이도, 속도, 조작방법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6. 게임 끝냄 

게임을 종료한다...

 

메인 콘텐츠는 사실 "통일천하", 와 "무장쟁패"가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도 4개나 되고, 캐릭터도 많기 때문에 나름 길게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우연히 무장쟁패2를 구해서 플레이 했지만, 이 게임을 모르는 유저들에게는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최근에 완성도 높은 게임들도 많기 때문에 지금 무장쟁패2를 하면 좋은 소리 나올리는 없을 것 같거든요.

 

그냥 이런 게임이 있었구나~하고 생각하시거나 예전에 재밌게 즐겼던 유저였다면 추억을 꺼내보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 개발사였던 팬더 엔터테이먼트가 터프가이를 끝으로 더 이상 게임을 출시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PC 게임은 대만게임이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국내보다 더 기술이 앞서 있었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대만 게임 보다 국내 PC게임이나 일본산 PC 게임이 취향적이나 국내 정서에도 잘 맞았기에 대만 게임을 점점 플레이 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어쨌든 옛날 생각하면서 게임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이먹어서 그런지 손과 머리가 따라가질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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