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오브 더 다크 스파크의 끝을 봤습니다. 제목이 아깝군요...기대했던 그림록도 기대를 져버렸고, 최종 보스인 락다운의 카리스마도 시궁창에 뭔가 한방이 있을 줄 알았으나...그런 거 없음...어쨌든 끝냈습니다. 에라이;;
초반에 등장했을 때 조금 기대를 했습니다. 반전도 없고, 그냥 일반적인 "악"이라는 캐릭터도 모자란 "찌질한 졸개"라는 설정밖에는 안된 존재...모델링도 뭔가...영화판이 나을줄이야;;
하이문 스튜디오 돌아와 주세요. 엣지 오브 리얼리티에게는 절대 트랜스포머라는 IP를 주지 말라!! 라고 강력하게 말해주고 싶네요.
IP활용 잘살리는 플래티넘 게임즈와 상당히 대조적인 느낌입니다. 결과적으로는 하이문 스튜디오를 더 부각시켜준 것 같군요.
폴 오브 사이버트론의 리소스를 그대로 재탕했지만 그만큼의 재미를 살라지 못한다고 느낀 문제의 챕터9입니다.
메가트론의 강력함이나 나름 보스전인데 긴장감도 없고 패턴도 심각할 정도의 레벨 디자인을 보여주는 실망의 챕터9입니다.
< Transformers Rise of the Dark Spark Chapter9 >
그리고 문제의 그림록의 등장은 뜬금없기도 하고 브루티커스보다는 덜 했으나 폴 오브 사이버트론때의 등장만큼의 강력함은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군요. 강력함의 대명사 그림록을 느끼기엔 전작과 너무 대조적입니다.
전작이 얼마나 잘 만들었지는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이 게임은 아니야;;; 플레이를 막아라;)
< Transformers Rise of the Dark Spark Grimlock >
아...내가 생각한 그림이 이게 아닌데;;;나의 그림록을 돌려주라;;;
플레이하다가 버그아닌 버그가 변신모드에서 대쉬를 했을 때 적 기체가 파괴되지 않고 벽에 밀리는 상황이면 그림록이 벽에 비비기를 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적이 죽기전까지 움직이지 못하는...쉽게 발생하는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죽기 딱 좋은 상태;;;
< Transformers Rise of the Dark Spark >
최종 보스의 패턴은 라이즈 오브 다크 스파크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패턴이라 사실 좀 놀랐습니다. 최종 보스에만 무게를 실었나;; 하지만 뜬금없는 방패사용 강요라는 것이 아쉽다는 점이 크겠군요. 그렇다고 대단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레벨 디자인이 최악이었다가 마지막 보스전에서 조금 새로웠을 뿐...
락다운이 말합니다. "우린 아직 끝나지 않았어. 프라임! 날봐!" 끝났어...후속작 따윈 없어야 한다.
락다운과 결전이 끝나면 탈출을 하고 에필로그와 같은 영상(G1 세계관의 옵티머스)을 볼 수 있는데 나름 후속작을 염려하고 만든 영상 같습니다. 확실히 세계관을 합쳐 여러가지 설정을 합친다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납득이 갈만한 수준의 스토리라인이 구축이 되고 만들었어야 했으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TPS의 절묘한 레벨 디자인 구성력이 떨어지는 것이 참담한 결과를 말해주는 것 같네요.
평행세계라는 트랜스포머의 세계관을 보여주려는 시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평행세계니깐 상관없잖아? 이런식의 앞뒤없는 스토리라인과 같은 리소스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구성을 보여주는 개발사의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팬들이시라면
반드시 피해가야할 타이틀이 아닐까싶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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