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에 있는 북두신권을 읽어보았습니다. 힘들게 애장판 구했었는데 지금봐도 북두신권은 명작인 것 같아요. (1부까지만...)
그래서 세기말 분위기의 게임을 하고싶었습니다. 이래저래 찾다보니 보더랜드2가 생각나더군요. 지구에서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우주의 한 행성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분위기는 북두신권과 같은 느낌이네요.
게임은 FPS+RPG 이기 때문에 에임도 중요하고 육성도 중요하게 작용하여 성장요소가 생각보다 게임의 방향을 다르게 해주는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RPG이면서 파밍도 중요하기 때문에 매우 좋은 성능의 아이템을 사용하면 게임의 난이도가 급 하락할 정도로 무기의 중요성이 크네요. 거기에 속성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적마다 유리한 무기를 사용하면 상당히 편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FPS에 RPG요소 그리고 오래 즐길 수 있는 DLC등이 생각보다 오랫동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최근 플레이한 게임 중 플레이 타임이 제일 길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맵이 넓기 때문에 광할한 영역에서 놀고싶은 게이머에게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큰 영역을 뛰어다니지만은 않습니다. 탈것도 있고 포털형식의 이동방식이 있으니 유저편의를 상당히 고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착한 개발사야;;
멀티 플레이를 빼고도 본편 메인 미션과 서브 미션 그리고 DLC까지 플레이 한다면 게임을 구매한 돈이 아깝지 않을정도의 볼륨입니다.
오랫동안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으신분들은 보더랜드2를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4명에 스킬 트리 속성이 3가지로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패키지 게임이지만 레벨업이 그리 빠른편이 아니기 때문에 스킬 포인트를 올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진 않습니다. 그만큼 파밍과 레벨업을 열심히해야 편한 게임이 가능하긴 합니다.
쉽게 생각하고 돌격했다가 자주 부활을 했었...;;;
게임의 분위기는 사이파이 느낌이 나면서 황량한 사막 느낌, 그리고 세기말 느낌을 살렸습니다. 분위기가 남자냄새가 물씬 납니다.
스토리는 생각보다 군더더기 없이 탄탄합니다. 절대악을 물리쳐야하는 그런...단순한 스토리라인 이면서 서브 스토리나 DLC가 많아서 정말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GOTY 버전 가격도 비싼편이 아니라는 것!!!
연출도 상당히 임팩트 있습니다. 적 보스나 아군 중요 NPC가 등장할 때 카리스마있는 연출을 보여주고 똘끼 있는 캐릭터도 강력한 인상을 줍니다. 매우 모든 요소에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GOTY를 받을만 하고 리리스가 이쁩니다...응!?)
<Borderlands2 - Boss Wilhelm>
보스전에서 컷신이 있는 적도 있지만, 컷신이 없는 적도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시면 보스가 녹아버리는데, 바로 매우 좋은 무기를 파밍하여 보스가 손쉽게 잡혀버리게 되는데, 거기에 RPG요소이기 때문에 레벨이 높은 캐릭터가 레벨이 낮은 캐릭터를 공격하면 더 손쉽게 대미지를 줍니다. 난이도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시면 적이 리젠되는 것을 확인하여 적당한 레벨업과 파밍을 하시면 여유있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시 NPC로 돌아와서...그 중에 리리스에 외모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그려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다른 아군 NPC가 캐릭터가 약하지도 않습니다. 다들 캐릭터성을 확고합니다.
똘기있는 캐릭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아군 NPC 티나...와 저항군의 리더 롤랜드의 캐릭터의 믿음직한 모습을 통해서 저항군을 도와 절대악인 잭을 처단하기 위한 명목을 충분히 주게 됩니다. 확실히 목적성을 주기 때문에 몰입도가 매우 큽니다. 그만큼 스토리가 좋다는 의미며 캐릭터들의 개성과 연기가 잘 받쳐줍니다.
게임 중반쯤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저항군 기지를 날려버리려는 잭의 공격씬이 보여지지만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먼거리에서 초조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 정확한 계산에 의해서 연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더랜드2의 가장 핵심적인 재미는 "세컨드 윈드" 라고 자부합니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죽었을 때 일정 시간동안에 임의 적을 해치우면 다시 부활을 할 수 있습니다. 보스전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스릴을 느끼면서 공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죽는게 더 안정적;;)
< 세컨드 윈드 활용 >
하지만 초반에는 의도적인 세컨드 윈드가 가능하다면 후반에 갈수록 세컨드 윈드를 활용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적의 HP가 높고, 캐릭터가 죽어가는 동안에는 무기의 줌인 기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밀사격이 불가하기 때문에 세컨드 윈드를 의도적으로 활용하기는 사실상 힘듭니다.
하지만 캐릭터가 죽어가는 상황에서 미세한 차이라 세컨드 윈드가 발동되면 그 쾌감은 말로할 수 없을정도로 짜릿합니다. 뭔가 최후의 발악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ㅅ';;
현재 스토리의 중반까지 왔으나 아이템의 종류가 많아서인지 초반처럼 느껴집니다. 게임의 볼륨이 엄청 나네요. DLC는 언제 다 하나...
오랫만에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게임 하는 것 같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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