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de]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 스페셜

이제는 더 이상 개발될 수 없는 SNK의 간판 게임인 아랑전설 시리즈...(특히 스페셜쪽이 완성체 느낌)

 

 

 

 

가로우를 마지막으로 후속작을 볼 수 없습니다. SNK를 인수한 곳에서 대륙 자금의 힘으로 부활하기를 원하지만 KOF 시리즈만 만들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격투게임 주인공인 테리보가드에게 빠져 버렸던 작품이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 스페셜이었습니다. 캐릭터는 마음에 들었지만 게임은 사실 그렇게 재밌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격투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도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 시리즈는 정말 호불호가 극명합니다. 라인이동이 가장 크겠지만, 콤비네이션 시스템도 단일화 되어버린 부분, 실력차가 극명한 게임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오락실에서 즐기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신한 것은 좋았으나 2D 격투 게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던 것이 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Real Bout Fatal Fury Special >

 

그래도 시원시원하게 큼직한 캐릭터 디자인과 화려한 이펙트는 SNK가 캡콤의 코믹스 스러운 캐릭터 디자인 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런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때깔만 좋았지 대전 자체는 이상하게 큰 재미는 못 느낀 것이 함정...취향적인 부분도 있겠으나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랑전설 하느니 KOF나 할란다...이 부분도 무시할 수 없지만요. (그 당시 KOF 인기는 어마무시 했으니까;)

 

오락실에서 KOF 할 순서가 오지 않을 때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했던 것이 아랑전설 시리즈 였으니...

(그래서 몇 년만에 플레이해서 그런지 콤비네이션도 기억에서 사라져버렸고...콤보도 사라져 버렸고...레벨 4에서 나이트메어 기스도 못 보고..그런데...즐길 것은 아니기에 연습하고 싶지도 않음!!!!)

 

아랑전설도 보가드 형제의 복수가 메인에서 드림매치 형식으로 스토리가 없는 시리즈로 정식 시리즈 사이에 이런 드림매치는 KOF 시리즈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등의 의미가 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봐야...KOF 때문에 오락실에선 묻혀버린...)

 

그리고 PS1으로 이식될 때는 아예 다른 게임으로 탈바꿈한 도미네이트 마인드가 출시가 되었는데 아예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 스페셜 1.5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어디까지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건 1.5 다!!!!!

 

그런데...그 당시 PS1을 가지고 있던 콘솔러 중에 격투게임을 좋아하는 부류가 주위에 없어서 그냥 컴까기 밖에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네요.

 

아예 오락실에 정식 버전으로 내놨다면...지금의 아랑전설 리얼 바우트 시리즈가 더 인기를 얻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그런데...

 

리얼 바우트2 편은 아예 플레이할 생각조차 들지 않았던 것이 바로 KOF 때문에...아랑전설은 쳐다볼 겨를이 없었죠..-ㅁ-;; 

 

아무튼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 스페셜은 크게 즐긴 타이틀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아쉬움이 큰 격투게임이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혹시 플레이하실 분들을 위해서 커맨드 남겨봅니다. 테리가 참 쉬우면서도 좋아요~!

 

테리 보가드 커맨드
와일드 어퍼	↘ + A
백스핀 킥	→ + B
차지 킥	대쉬 중 → + C
파워 웨이브	↓↘→ + A
파워덩크	→↓↘ + B
라운드 웨이브	↓↘→ + C
번너클	↓↙← + A or C
라이징 태클	↓모으고 ↑ + A
크랙 슛	↓↙← + B
파워 차지	←→→ + A
파워 게이저	↓↙←↙→ + B C
트리플 파워게이저	↓↙←↙→ + C
콤비네이션	↘A-C-C-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