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de]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리메이크 소식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을 알고 계시나요?? 최근에 레트로 게임에 많은 애착을 가진분의 방송을 보다가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이 리메이크 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역시 아는게 힘이야...

 

꼬꼬마 시절에 게임센터 기계에 "야구왕"이라고 종이로 붙어있었던...그 시절에 학교 끝나고 친구와 즐겁게 게임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당시에는 벨트스크롤 게임이 뭔지, 도트 게임이 뭔지도 모르고 친구와 같이 즐기는게 최고였기 때문에 캡콤의 횡스크롤 게임을 많이 즐겼었는데 닌자 베이스볼의 캐릭터가 꼬꼬마들에게 어필이 상당히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D 도트의 위력은 3D보다 강하다고 느껴집니다. 

초창기 3D가 리메이크 되면 옛날의 그 감성이 사라져버립니다. 그렇다고 당시 3D 기술력으론 옛날 감성은 커녕 너무 높아진 눈높이 때문에 봐줄 수 없는 상황이 와버립니다. 

오히려 도트가 지금 하나의 디자인 유형으로 자리 잡은 2D 도트가 거부감도 없고,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리메이크가 된다고 했을 때 레트로 게이머들도 좋아할 것이고, 할만한 벨트스크롤 게임이 없는 지금 상황에서 상당히 단비와 같은 존재일 것 같습니다. 재미난 것은 판권을 대한민국의 어느 개발자가 공짜로 얻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캐릭터도 기존보다 더 늘어나 9명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기존의 4명의 개성있는 스킬들 이외에도 분명히 추가 스킬이 있을 것 같은데 9명의 개성있는 캐릭터들이라면 할만 할 것 같습니다. 콘솔로 나오는 것을 보면 온라인 게임 형식이 아니란 것은 확실한 것 같으니 스킬만 눌러서 게임이 끝나버리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 아닌 벨트스크롤 게임의 기본 베이스를 지키는 게임이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제발;

 

개발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레트로 게임 팬으로써 너무나 기대됩니다.

 

가끔은 예전 고전 레트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재밌다가도 최근 게임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이지만 잠시 동안이라도 그때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레트로 게임을 찾는 분들도 많고 정보를 구하는 분들도 많은데 자료를 찾기 쉬운 것들은 유명한 게임이라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인기가 없었던 게임들은 정보 찾기가 너무 힘들죠. 다행이 닌자 베이스볼은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요.

 

찾는 수고를 덜어 드리기 위해 간단하게 정리르 해봤습니다. 정보와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합쳐봤습니다.

 

공통 (기술 이름 가칭)
태클	대시 중 공격 버튼
숄더 태클	대시 중  점프 버튼
낙법	바닥에 닫기 전 → ← 점프 버튼
잡기 필살기	잡기 후 공격버튼 + 점프 버튼  (일정 HP 소모)
긴급 회피 공격	공격 버튼 + 점프 버튼 (무적이며, 일정 HP 소모)
잡기 특수기	잡기 후  ↓ 공격 버튼
전방 날리기	잡기 후 바라보는 방향 유지 후 공격 버튼
후방 날리기	잡기 후 바라보는 반대 방향 유지 후 공격 버튼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경우 다수의 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보스를 클리어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닌자 베이스볼의 경우 타 벨트 스크롤 게임보다는 난이도가 낮은 편(아이렘 게임 중에...)이고 "낙법"이라는 공통 기술 때문에 큰기술 이후에 무적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생존력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꼼수라고 할 수 있는 잡기 후 2타 공격 > 잡은 적 방향으로 방향 유지 > 다시 잡기 > 잡기 후 2타 공격 ... 반복이라는 꼼수가 거의 모든 보스에서 통하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꼼수긴 하지만 왠지 실력 같기도 하고...이런 부분이 나름 레트로 게임의 재미겠죠!?

 

각 캐릭터별 필살기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커맨드가 거의 다 비슷 합니다. 어떤 커맨드의 반대 방향으로 구성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커맨드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게임을 즐겨달라는 것 같습니다. (이런 회사가...망했어요 )

 

총 4명의 캐릭터가 있고, 파워, 스피드, 밸런스형등으로 캐릭터를 구분 한 것 같지만, 확실히 스피드가 빠른 캐릭터가 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각 캐릭터의 필살기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재미난 것은 대전 격투 게임과 같이 필살기 시전 중에 선입력 개념도 있습니다. 상당히 정교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호세 (레드)
다이나마이트 킥	공격버튼 홀드 후 점프 버튼
다이나마이트 댄스(1)	대쉬 중 ← 점프 버튼
다이나마이트 댄스(2)	대쉬 중 ←→ 점프 버튼
다이나마이트 허리케인	점프 중 ←→ 공격 버튼

 

전대물의 리더의 컬러인 레드는 전형적인 밸런스 캐릭터며, 필살기가 다른 캐릭터들 보다 하나 더 있다는 것이 리더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군요. 

 

리노 (그린)
썬더볼트 홉	공격버튼 홀드 후 점프 버튼
썬더볼트 킥	점프 중 ↓ ↑ 점프 버튼
썬더볼트 크래쉬	점프 중 ←→ 공격 버튼

 

가장 많은 유저들이 선택했던 그린입니다. 제일 빠른 속도와  썬더볼트 킥을 위해 스틱을 돌리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 당시 커맨드를 몰라서 점프 후 스택을 마구 돌리며 점프 버튼을 연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벨트 스크롤 게임류를 보면 스피디형 캐릭터는 유틸성이 많은데 이 캐릭터도 그런 부류이며 썬더볼트 홉 중에 선더볼트 킥을 연계하거나 썬더볼트 킥의 마지막 모션만 발동 시킨다던지 나름 스타일러쉬한 플레이가 가능하긴 합니다만...썬더볼트 킥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그만큼 그린이 참 좋은 캐릭터입니다.

 

로져 (그린)
로저 버스터	공격버튼 홀드 후 점프 버튼
포일버스터	근접 후 ←↖ ↑ ↗→ 점프 버튼
볼케이노 버스터	점프 중 ←→ 공격 버튼

 

SNK의 다이몬 고로와 장거한을 합쳐 놓은 듯한 캐릭터 그린은 포일 버스터라는 근접(잡기)기술로 시작이자 끝입니다. 강력하기도 하고 앞뒤를 모두 커버합니다. 하지만 캐릭터가 느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능슥한 유저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로 (블루)
파이어 스팅거	공격버튼 홀드 후 점프 버튼
로얄 스팅거	←↙↓↘→ 점프 버튼
스트라이커 스팅거	점프 중 ←→ 공격 버튼

 

블루의 경우는 다른 캐릭터들의 콘셉을 약간씩 섞어 놓은 캐릭터로 제일 인기가 업었던 캐릭터로 모호한 캐릭터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난이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어서 충분히 클리어엔 지장이 없습니다.

 

이쯤에서 즐겨보는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오랫만에 플레이했지만 몸이 기억하고 있군요. 우여곡절 끝에 원코인이 되긴하네요. 

그 당시 게임센터에서는 보너스 타임이 없었는데...

 

< Ninja BaseBall Batman Play & Ending >

 

​후반으로 갈수록 적을 공격해도 경직이 짧아서 공격을 해도 역으로 공격 받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무적시간을 잘 이용해서 클리어해야 하는데...쉽지만은 않습니다. AI가 뒤를 잡아서 공격도 하고, 무지막지한 공격력...

 

간단한 팁을 공유 드리자면...

 

보스들의 그림자보다 약간 윗쪽에 위치해서 공격을 하면 보스가 무적기로 돌진해도 플레이어는 공격받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에게 보이지 않는 히트박스가 캐릭터와 벗어나있습니다.

아마 고스트 버팔로에서 고전을 하고 계시다면 이런식으로 그림자 위치를 맞춰서 평타 공격을 하시면 조금은 수월하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아이렘이 게임 하드하게 만들었지만 액션 철학이 좋았었는데...아쉽군요. 이제는 더 이상 게임 개발을 하지 않으니 말이죠. 하지만 일부 인력들이 메탈슬러그나 킹오파 시리즈의 스탭프로 이적을 하는등 좋은 인력들이 좋은(?) 게임 개발자로 계속 개발을...아 SNK...ㅠㅠ  

 

참으로 인생 굴곡이 심한 스태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쨌든 국내에서 판권을 가져와 제작 중에 있는 닌자 베이스볼 게임이 정상적인 수준의 액션 게임이길 바랄 수 밖에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