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Game)/Old Game

[Arcade] 시대를 너무 앞서간 섀도우 포스

by 길자쓰랩바 2020. 10. 2.
반응형

 

 

유년기때 원코인을 했던 섀도우 포스를 지금 플레이하니 상당히 어렵다고 느껴지던데...자세히 보니 그 당시 플레이했던 것은 일본판이었고, 현재 마메로 플레이했던 것은 영문판이었습니다. 게임의 구성이 영문판은 사실 엉망이기 때문에 섀도우 포스를 플레이하실 분들은 꼭 일본판으로 구해서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게임은 시대를 너무 앞서갔던 게임으로 어찌보면 인기를 얻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선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판과 영문판을 모두 플레이했다면 일본판이 완성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엔딩입니다.

 

나름 파티엔딩, 진엔딩이란 것이 존재하는데...그 당시 공략도 없는 상태에서 엔딩으로 보려고 제 돈을 보스전에서 또 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충격과 공포...그리고 반전이라고 생각이 드는 엔딩이 존재하는데, 현재는 막장 엔딩과 개그 엔딩도 많으니 그려러니 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참 충격을 받았었네요. 

 

 

지금은 몰락한 테크노스 재팬이지만, 매니악한 게임을 참 잘 만드는 개발사였는데...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게임으로는 열혈시리즈밖에 없는 것 같군요. 테크노스 재팬이 이런게임을!? 라고 놀라시는 분들이 충분히 있을 것 같네요. 암울한 회사 사정 때문이었는지 게임 자체도 세기말적인 분위기로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대전게임을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만든 것처럼 가드와 커맨드 기술이 존재하는 게임으로 커맨드 게임이나, 기존의 공격 버튼을 연타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피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 게임은 커맨드가 선입력 개념이 있고 커맨드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적과 빙의하지 않고 오로지 주인공 캐릭터로만 플레이하는 것은 상당히 괴롭습니다. 빙의 했을 때의 성능이 너무 좋은 캐릭터가 있고, 빙의한 캐릭터가 상성적인 부분이 있어서 빙의만 한다고 모든 것이 쉽게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게임이 참으로 하드...합니다.

 

변신을 했을 때 캐릭터들의 커맨드를 UI로 알려주지만, 숨겨진 기술도 있는 캐릭터도 있기 때문에 커맨드를 공유 드립니다.

 

적 캐릭터 빙의 커맨드

F-SWORD

 ←→ + P 

NINJA

 ←→ + P 

KATZE

 ←→ + P /↓↑ + P 

SICKLE

 ←→ + P /↓↑ + P 

 BULLDOG

 ←↙↓↘→ + P

RIFLE

 ←→ + P 

CYBORG

 ←→ + P

YAKSA

 ←→ + P /←→ + K 

 

 TENAGA

 ←→ + P 

 BIOMAN

 ←→ + P /↓↑ + P

G-METAL 

 ←→ + P /←→ + K /↓↑ + P 

 ←↙↓↘→ + P 

 

영문판의 가장 문제라 할 수 있는 것이 솔로 엔딩만 존재한다는 것이 큰 문제로, 특정 2인 엔딩을 보기 위해 2인이 플레이했다고 해도 최종 보스전에서 승리한 자의 엔딩만 볼 수 있는 것이 어이없는 설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스테이지 클리어 후 2인 플레이 시 아군과 전투를 해서 이긴쪽은 스크롤(봄버)를 획득하고 패배한 플레이어는 체력이 매우 낮은 상태로 시작을 하는...어이없는 시스템입니다.

 

영문판은 혼자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이왕 플레이하실 것이라면 영문판 말고 일본판으로 플레이하시는 것이 매우 옳바른 선택!

 

< Shadow Force - TENGU Play (1Coin) >

 

어찌저찌 원코인을 하긴 했지만, 영문판은 정말 괴롭군요. 보너스도 없고, 목숨도 단 1개라...자연스럽게 원코인을 하게 만듭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시스템적인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바로 세로축으로 이동하는 적을 공격하는 미리 공격을 깔아 놓는 것이 팁이라 할 수 있고, 점프의 경우 세로로 점프가 되기 때문에 세로로 점프 공격을 직각으로 하면 보스의 경우 꼼수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도 화면을 잘 보고 무적기를 사용하는지는 확인하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없이 점프 공격을 할 때 무적기를 사용하면 어마무시한 대미지가...

 

이렇게 시대를 앞서간 횡스크롤 게임을 조금 다듬어서 리메이크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현재 테크노스 재팬의 판권은 아트 시스템 웍스로 넘어가 있는 상태인데...리메이크 소식은 없고...아니 없을 것 같고...

 

아쉬운 점이라면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적의 HP와 개체수로 체감이 되는데, 적과 1:1 상황만 만들 수 있다는 시스템적인 약점인지, AI의 한계라는 점과 양방향의 적이 있을 때 커맨드나 가드가 시스템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이 게임의 완성도를 낮춰 버린 것이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빙의를 할 때 너무 좋은 성능의 적과 빙의만 하게 되어버리는 것은 게임의 가장 큰 약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슬이라던가...사슬이라던가...)

 

기술이 1개밖에 없는 적의 기술을 조금은 다양성을 줬다면 더 명품 액션 게임이 되었을텐데...쓰고보니 아쉬운 점이 많군요.

 

조금 손을 봐서 MORPG로 출시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도 좋고 패키지도 좋으니 리메이크 소식을 개인적으로 매우 간절히 기원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