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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퀀텀 브레이크 (Quantum Break) - 욕심이 과하다! 강약조절 실패 - (3)

by 길자쓰랩바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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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를 클리어하고 엔딩을 봤으나 찝찝한 엔딩이 전형적인 미드의 다음 시즌을 알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일부러 미드를 노리고 만든 것 같기도 하고...이럴꺼면 정말 미드라도 내놨으면 좋았을 것을;;;

 

게임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 시간의 균열이 점점 심각해지는 연출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엄청난 연출을 보여줍니다. 이런 장면 보면 드라마나 영화로 나올만한데 영화로 담기에는 볼륨이 조금 큰 것 같고...

 

극단적으로 TPS게임을 기대하신 분들은 돈이 아까워서 엔딩만 보신분들도 많았을 것 같긴 합니다. 어느정도는 저도 수긍하구요. 조금만 더 손보고 출시를 했더라면...

 

엑박원에서 플레이 했다면 최적화 부분에서 불만은 없었을텐데 PC판에서는 조금 몰입할만하면 프레임 드랍;;; 프레임 드랍;;; 프레임 드랍일어날 PC가 아닌데 ㅠㅜ

 

크흠;;; 다시 게임내용으로...

 

결국 아무리 발버둥 쳐도 미래는 바꿀 수 없다는 것처럼 이야기가 흘러가게 됩니다. 마치 운명론을 얘기하고 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 중간 중간에 운명론적인 내용이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최종장에서 되돌릴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오거나 주인공의 선택으로 그러한 상황도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류의 게임의 스토리는 둘 중 하나...

 

그래도 제가 예상한 것보다 놀랄 반전을 기대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게임성은 그렇다고 치고 스토리는 지금까지는 좋았으니깐 스토리에서만큼은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어쨌든 게임의 이벤트씬이나 쪽지등을 보면 아마랄 박사, 폴 세린, 베스 마저 운명론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이야기는 비관적으로 흘러갑니다. 

 

 

 

<Quantum Break ACT4 Play>


조력자인 베스마저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하지만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오잉!?? 바꿀 수 없다니깐!? 더 과학적인 이론을 가지고 이미 보고온 인물들이 이렇게 말하는데 주인공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는건가!?)

 다시 과거로 와서 균열자체를 과거에서 막아버리는 방법을 선택한 주인공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자신과 처음 대면하는 베스에게  당신을 위해 돌아온다는 로맨틱한 말을 남긴 후 균열을 막기 위한 장치를 작동하러 이동합니다.

 

주인공 버프일까요? 과거는 바꿀 수 없다고 해놓고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Quantum Break ACT5 & Ending>

 

엔딩만 보면 차기작은 확실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로 마틴이라는 인물의 정체와 그가 모나크의 간부가 되기 위한 수상한 흔적들이 보였기 때문이죠. 수상한 그의 정체에 의문만 남기고 게임은 끝나버립니다.

 

그러나 팬텀 브레이크의 후속작은 없을 것 같군요. 흥행에는 실패했고 기대 이하의 완성도가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르죠. 뜬금포로 차기작을 출시 할지도...스토리와 주제는 너무 좋지만 강약조절 실패와 액션 TPS 게임을 빙자한 미드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보다 이벤트씬과 라이브액션쇼의 비중에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말씀 드리면 스토리를 중시하는 분들은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액트가 끝나고 라이브 액션쇼의 퀄리티도 높다보니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부할 이유는 없겠죠. 그러나 후속작은 없을 것이고 관련된 서브 콘텐츠는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액션을 중요시 하는 분들에게는 딱히 추천 드리고 싶지 않구요. 흐름이 자주 끊기는 이벤트씬이나 모든 스킬을 처음 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지루해지는지를 볼 수 있고 이펙트나 연출은 뛰어나지만 기존 TPS 액션에 비해 비족한면이 있습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게임인 것은 맞으니...고민 많이하시고 플레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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