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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무쌍 올스타즈 - 무쌍 시리즈의 장점을 잃어버린 코에이 테크모의 실수

by 길자쓰랩바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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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쌍 시리즈를 즐겨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무쌍의 호쾌함을 즐기고 싶은? 그런 쿨타이밍이 오게 되면 어김 없이 삼국무쌍 시리즈를 플레이하곤  합니다.

 

최근에 전국무쌍4를 플레이 하였으나 매우 큰 실망을 하고 본가 시리즈인 삼국무쌍 최신작을 하고 싶지만 아직 삼국무쌍8편은 출시가 되지 않았고...코에이 테크모 게임을 찾아보던 중에 2017년 8월 말에 출시된 "무쌍 올스타즈"라는 게임을 이제서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만 간단히 말하자면 코에이는 그냥 삼국무쌍만 플레이 해야겠다!!! 입니다. 너무 실험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로 출시 되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무쌍 시리즈 중에 가장 최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변하지 않는 성의없는 타이틀 메뉴 화면 입니다. 그래..그럴 수 있지....언제부턴가 매우 성의 없는 타이틀 화면이 어색하게만 느껴집니다. 전통이라고 생각해야할지...취향이 변한것인지, 폰트 문제인가....미묘합니다;; 확실히 최신 게임에 맞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가장 어이가 털리는 부분이 바로 조작입니다. 제가 콘솔기기를 모두 구비하고 있어도 스팀으로 플레이하는 이유가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이 편해서인데...키보드 설정이 무쌍 시리즈와 다르게 마우스를 조작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인데...(그래...스틱에 최적화 되었기 때문이겠지? 이해할 수 있어...)

 

키보드 세팅으로 키 세팅을 변경한 후에 월드맵에서 이동을 할때는 변경한 키가 아닌 디폴트 키로 조작을 해야한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왜 안움직여;; 키 바꿨잖아;>

 

그리고 콤보(연계기)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한데...정확한 콤보 버튼을 눌러야 연계기가 나가는 방식(쉽게 설명하면 콤보 버튼 개수)이라 히트 확인 후 콤보를 연계하는 방식의 차이가 장단점이 있는 부분이나...개인적으로는 정말 최악의 연계기 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상황에 맞게 콤보를 변경해서 사용하는 쾌감이 상당한데...무조건 쉬운 콤보만을 생각해서 이런 방식을 채택했는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네요.

 

제목 그대로 올스타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캐릭터가 참전을 합니다. 그만큼 밸런스적인 부분을 고려해서인지 하야부사의 경우 상당히 많은 기술들이 생략되고 대표되는 기술만 사용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류 하야부사의 팬인 저로써는 이런식으로 생략하기 보다는 교체식으로 사용하게 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군요.

 

<슈퍼 닌자는 어디로 가버린건가..>

 

다른 캐릭터들도 마찮가지로 캐릭터를 잘 살라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식의 게임은 결국 캐릭터 게임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야 했지만 닌가의 팬이자 류 하야부사의 팬인 저로써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캐릭터를 이렇게 밖에 끌어내지 못했다니...

 

많은 캐릭터들이 함께 싸울 수 있게 팀 편성 콘셉은 좋기는 한데...교체식이 아니라서 호불호는 있을 것 같습니다. 도우미 형식이 아니라 캐릭터 교체형식이 더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을텐데...이것도 어디까지나 취향적인 부분이니;;;

 

아래의 영상은 스토리 모드의 류 하야부사를 선택하여 플레이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프레임 드랍이 일어나는 것이 보이는데 최적화는 제 PC 사양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려려니 합니다....테크모 코에이가 원래 PC 최적화는 기대이하 였으니까요.

 

 <Warriors All Stars Stroy Mode Ryu Hayabusa>

 

그리고...무쌍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타격감이 역대급 게임 타격감 중에 최악을 달립니다. 이건 스피커를 조절을 몇번을 해봤는지 알 수 없군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무쌍 시리즈의 아이덴티티가 없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적을 물리치고 게이지를 모아 일격필살 무쌍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재미라 볼 수 있는데 아군을 적에게 구하는 거리가 멀거나 아군이 적에게 너무 쉽게 대미지를 입어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즐기기 보다 아군을 구하기 위해 뛰어가는 초조함만이 남아 버립니다.

 

결국 무쌍이라는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멍청한 아군 AI를 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난  무쌍을 즐기고 싶었을 뿐인데...

단점이 너무 많아서 오래 플레이할 수 없었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강제로 짧게 조절이 되는 마법!!!

 

요즘 즐길 게임도 많으니 무쌍 시리즈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꼭 피해가야할 타이틀입니다. 물론 재밌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분들이라면 꼭 피해갈 타이틀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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