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콜 오브 후아레즈 - 건슬링거 (1)

석양이 진다...서부 총잡이 맥크리가 생각나는...이 아니고;;;;

 

서부시대의 총잡이의 복수를 콘셉으로 하고 있는 FPS 게임입니다. 최근에 가겹게 플레이할 수 있는 액션 게임을 찾고 있었는데 지인이 추천해준 게임이 바로 콜 오브 후아레즈 건슬링거 였습니다. 이 게임도 시리즈라고 하는데 전작들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꼭 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군요. (전작이 망겜이라나 뭐라나...)

 

사실 FPS게임이라고 하면 현대전이나 하이퍼FPS류만 해봤기 때문에 서부극이라고 해서 그다지 흥미가 가지는 않았었는데...막상 해보니 물건이군요!!

 

아마 FPS장르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서부극이라는 이유 하나로 플레이하지 않으셨을 것 같기는 하네요. (제가 그랬음!)

 

서부극이 좋다기 보다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매우 재밌습니다. 주인공의 무용담을 풀어 놓은것을 플레이어가 진행하는 방식인데 가끔은 시간 순서가 순차적이지는 않지만 거부감이 없도록 풀어냈습니다.  

 

​<콜 오브 후아레즈 건슬링거 - 스토리 모드 중>

 

이렇게 지속적으로 나레이션이 나오기 때문에 게임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진행에 따라서 무기 타입에 맞는 스킬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레벨업을 할수록 더 스타일리쉬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물론 권총의 느낌을 잘살린 타격감도 만족스럽습니다.

 

이 게임의 부제가 "건슬링거"이기 때문인지 가장 재밌는 타입이라고 보여집니다. 남자의 로망 쌍권총 아닙니까!?? 퀵슈터를 처음 획득했을 때의 쾌감은 써본자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보스전에서 결투는 신선하면서도 이렇게 집중하면서 게임을 한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극도의 집중을 요구 합니다. 매우 신박하다는 의미입니다!!! 

 

<보스니깐 멋지게 연출해주는거야...>

​

더 높은 경험치를 얻기 위해서 보스가 먼저 총을 뽑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투에서 이기는 쾌감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다만 더 높은 경험치를 얻으려고 했다가 결투에서 패배하는 자신을 자주 보게 될...(선택은 자신의 몫)​

​

<마우스로 집중도를 조절하고...>
 

<보스가 총을 뽑는 모션을 보이자마자!!!> 

 

<석양이 진다..!?> 

 

이미지로는 설명이 안되니깐;; 영상으로 보시면 일부 보스전은 이런식으로 결투를 벌이게 됩니다. 모든 보스가 모두 결투형식만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콜 오브 후아레즈 보스전 (결투)>

 

개인적으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은 기존의 FPS 게임은 오브젝트 뒤에 엄폐를 하면 대미지를 받지 않는데 일부 오브젝트는 엄폐를 해도 대미지를 입는 것이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나무 재질의 오브젝트에 엄폐를 했는데 적이 탄환이 나무를 뚫고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일부 대미지를 받는 부분이 신선하면서도 짜증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현실적인건가!?) 

 

단점이라고 바로 보이는 부분은...다른 FPS 만큼 적들이 식별이 잘 안됩니다. 플레이 하면서 적응하긴 하는데 다른 FPS 게임들 보다는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색감의 톤이 배경과 적들이 구분이 잘 안되는 부분이라 보이는군요.

 

<적이 잘 안보여;; 노안인가;>

 

 

전체적으로 콜 오브 후아레즈는 스토리 모드만 플레이해도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리어 이후에 더 즐길 모드가 있으니 플레이타임이 짧은 게임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도 어필이 될 것 같군요. 너무 무거운 스토리를 가진 게임 보다 가볍게 서부시대 총잡이들의 소설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셔도 되겠구요.

 

다만 출시가 된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2013년) 그래픽에 민감한 분들은 거부감이 들지도...하지만 그래픽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플레이할 가치는 있습니다. 게임성은 충분히 장점이 많으니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분들은 더 눈이 고급이 되기 전에 플레이 하시길!!

 

 

석양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