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RTS 게임을 플레이해봤습니다. 배드 노스는 RTS 장르에 로그라이트가 합쳐진 장르입니다. 시스템을 이해하는 순간 쉬우면 쉽다고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이해하지 못하면 재밌게 플레이할 수 없습니다.
RTS 장르는 유닛간의 상성을 이해하고 유리한 지형을 선점하는 것이 기본적인 장르입니다. 배드 노스는 그 부분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액티브한 아이템 사용의 경우는 피지컬을 요구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종특 RTS에 강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에 학습이 되어 있는 우리들에겐 배드 노스는 아주 쉽다고 생각이 듭니다.
배드노스는 유닛별 스킬, 공용 스킬, 액티브 스킬이 있습니다. 이 스킬들을 통해 전략적인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는 쿨타임 될때마다 사용해도 되겠지만 후반부에는 전략적으로 사용을 해야 합니다. 이 게임은 후반부에 자신의 피지컬과 RTS 실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그"라이트라는 장르처럼 랜덤적인 요소는 있기 때문에 운이 좋지 않으면 어려운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로그"라이트 이기에 항상 새로운 게임을 한다는 재미가 있는 것은 맞지만요.
클래스 레벨업, 스킬 레벨업, 액티브 아이템 레벨업을 통해 유닛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재화가 필요하고 섬을 완벽하게 방어했을 때 재화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재화를 통해 영웅들을 레벨업 할 수 있습니다. (레벨업 안하면 후반부 플레이 불가능합니다...)
다 좋은데 클래스 병종이 너무 다양하지 않은 것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보병, 창병, 궁병이 기본이며 이 세가지에서 레벨업을 하는 부분입니다. 적들은 다양한 병종인데...이 부분이 너무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로그라이트이긴 한데 세가지 병종으로 모든 것을 커버해야 하는점은 크게 차이는 없기 때문이죠.
<BadNorth - Walkthrough5 & Final Stage (배드노스 & 최종장)>
짧게 플레이하기 좋고 스토리 모드도 생각보다 짧은 구성이기 때문에 4~5시간? 정도 하면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볼륨이 크지 않습니다. 스토리를 따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점점 난이도가 상승하는 섬을 방어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AAA급 게임을 즐겨하거나 RTS를 좋아하지 않는 플레이어는 재미를 못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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