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티비] 별풍선을 왜 선물할까요?

별풍선을 왜 선물할까요??? 'ㅅ'ㅋ 항상 궁금했습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최근에 저는 별풍선을 제가 자주 보는 방송의 BJ에게 선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 이래서 별풍선 선물하는구나..."를 알게 되었네요.

 

저와 다른 감정으로 별풍선을 선물한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이러한 감정으로 별풍선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별풍선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하면...

 

 

<별풍선 상품 리스트>

 

말 그대로 별풍선입니다..는 아니고;; 현재 보고 있는 BJ에게 방송의 대가를 지불하는 화폐입니다.

BJ는 받은 별풍선을 환전하여 수익을 냅니다. (일정 수수료는 방송을 제공하는 아프리카TV에서 가져갑니다.)

 

 

어쨌든 저는 아프리카 방송엔 관심도 없었고, 방송볼 일이 없었습니다. 직접하는 플레이가 더 좋았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하는 플레이보다, 보는게 재밌어지는 콘텐츠"가  한창 인기가 좋은 시기가 오게 됩니다. (온게임넷의 스타리그처럼...)

 

그때 부터 잘하는, 혹은 재밌게 방송하는 콘텐츠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고 거기에 비주류나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주제나 내용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저 역시 찾아보기 어려웠던, 정보가 없어서 플레이하기 어려웠던 게임을 찾아다니다 보니 종착지가 아프리카가 되었습니다.

 

결국 아프리카에서 방송을 찾아보다가 재미난 BJ의 멘트를 보고, 뛰어난 분석력과 플레이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지만, 무료로 보고 있는데 내가 왜 이 사람에게 돈을 줘야하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생활의 일부처럼 무의식적으로 아프리카 TV를 보는 도중에 "제가 원하는 주제를 방송하고 제가 원하는 멘트와 스타일로 방송하는 BJ"를 찾게 되고 그 BJ의 방송을 즐겁게 보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저와 같은 방송을 원하는 부류는 많았고, 팬몰이를 하고 있는 BJ가 마치 연예인같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제가 좋아하는 주제로 방송을 하고 있는 그 BJ와 대화를 하고 , 그 BJ가 피드백을 바로바로 해주니, 쌍방향의 소통이 있게 됩니다. 그렇게 BJ와 대화를 하니 마치 저 자신이 뭐라도 되는 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아..저는 남자고 BJ도 남자예요;;)

 

일반 TV 방송은 보는 것에 익숙했지만, TV 속 출연자들과는 일반인이 대화할 일은 없죠. (연예인에게 관심이 있는 부류가 아니기에...)

 

그리고 저와 같은 부류의 유저(팬들)들의 아이디 옆에 "아이콘"이 붙게 되는데, 이 아이콘이 사람의 심리를 건들더군요.

 

너와 나의 연결고리...그건 바로 팬마크..

<아프리카TV 시청자 상태 아이콘 - "열"혈팬도 있는데 이미지를 못찍었..>

 

​팬마크를 달기위해서는 별풍선을 선물해야 한다고 하는 것보다, 내가 즐겨보는 BJ와 더 친해지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팬들이 저 마크가 자신의 신분 혹은 계급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렇게 저런 팬마크가 별풍선을 선물을 하게 되는 첫번째 이유가 되었고, 즐겁게 방송을 보고 있으니 그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라는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것이 두 번째 이유가 되겠네요.

 

그래서 저는 최초 별풍선을 100개 구매하여 100개를 선물하게 됩니다. (아마 또 구매할 것 같아요...)

 

 

 

아마 저와 비슷하게 선물하는 분도 있을테고, 다른 이유로 선물하는 부류도 분명 있을 것 같네요. (여자 BJ라던가...)

 

 

결론은! 별풍선 선물! 이 맛에 선물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