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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Steam, Epic, Origin, etc

[Steam] B급 게임의 오묘한 중독성! 하지만 B급은 그 이유가 있어

by 길자쓰랩바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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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게임이 있어야 A급 게임들이 더 빛을 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의도된 B급 게임성을 원하는 플레이어를 위한 게임이라면...

 

의도적인  B급 게임성은 그들만의 게임성이 있습니다. 난 B급 게임이 좋아! 라고 하는 게이머들이 종종 있습니다. 정말로 B급 게임의 감성을 원하는 게이머와 그저 관심을 받기위해 B급 게임을 선호할 수 있겠지만 전제는 B급 게임의 감성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게이머로 한정을 하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게임은 지구방위군5 입니다. EDF5(Earth Defense Forcess) 라 불리는 B급 게임으로 잘 알려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일단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인을 소탕하는 게임으로 지구를 침략한 최종 우주생명체를 소탕하는 게임입니다. 

 

일단 스토리를 진행하는 주체는 진행되는 스토리 라인(외계인이 쳐들어오게 되는 지역에 배치되는 EDF)에 따라 흘러갑니다. 플레이어는 일반인에서 지구를 지키는 EDF가 자연스럽게 되어 버리고 지속적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공격과 방어를 지속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플레이어가 주체가 아닌 정해진 흐름에 따라 진행되며 스토리 자체나 갈등요소나 긴장요소등은 스토리에서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스토리의 흐름에 의존하다보니 몰입될 수 있는 부분은 전투가 극명합니다. 하지만 전투가 재밌냐고 말한다면 상당히 피로감도 심하고 지칩니다. (좋은 것도 계속 되면 지루한 부분)

 

​<계속 이런식의 반복의 스테이지라면...이제 슬슬 지친다.>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미션은 100단계가 넘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방식의 스테이지가 과하게 배치되어 있다면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볼륨 조절이 심각한 수준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볼륨이 동일한 방식을 계속 플레이해야 한다면 지칠 수 밖에 없는 부분으로 분명 다수의 외계생명체를 공격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무쌍류 게임) 메인 게임성이라면 볼륨 조절에 실패했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바로 B급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성향적인 부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한가지 포인트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 게임은 재밌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AAA급 게임들은 전체적인 부분, 혹은 다수의 포인트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완성도를 느낄 때 오는 AAA급 게임으로 B급 게임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분명 지구방위군의 시리즈의 핵심 재미는 외계인이 쳐들어온 상황에서 다수의 적을 긴박한 상황에서 섬멸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인데, 이 부분을 초반에 느끼다가 너무 늘어지는 스테이지 때문에 지루함의 연속이라는 것입니다. (100번 넘게 해야한다고...같은 패턴을)

 

그래픽적인 부분은 일단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언급을 하지 않겠지만, 2019년 기준으로는 상당히 부족함을 보여줍니다. 대신 저사양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래서 PC 버전을!?)

 

​<무기 선택만 잘하면 난이도 하락...지루함이 배가 된다.>


PC버전으로 출시되지 않았다면 많은 게이머들은 접해볼 길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이 게임이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나

이야기의 중심되는 인물들의 갈등으로 포커싱을 했다면 스토리의 진행의 지루함이 조금은 덜 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너무 긴 스테이지 구성과 늘어지는 게임 템포, 병과 선택을 제외한 어떠한 선택도 없는 게임의 진행방식에서 오는 일자형 방식이 지구방위군은 영원히B급 게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B급 게임성을 노리고 만들었다고 하면 이것 또한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실패하지 않고 성공을 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B급 게임성을 노리고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는데...게이머들도 이런 B급 포인트만 노려도 충분하다는 말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안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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