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에 둠 이터널이 한국시간 12월 4일에 오픈 되었습니다. 이미 즐길만큼 즐기신 분들도 많을테지만 시간에 쫓기는 분들은 뒤늦게 저렴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야 둠 이터널을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게임패스에 2020년 12월 4일에 한국에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찬양하자 게임패스!)
전작을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기 때문에 둠 이터널을 너무나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출시 후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게임답게 최고였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미친게임" 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완벽하게 재밌다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군요. 매우 매우 너무 너무 재밌습니다. 저한테 그냥 다 완벽했던 것 같습니다. (내 손가락이 문제일뿐;;)
플레이 하다보면 초반에 정말 자주 보게 되는 로딩화면...입니다. 죽었기 때문에 다시 체크포인트에서 시작하여....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툴팁도 친절했고 로딩도 빠르다 보니 또 다시 금방 죽어버렸지만 빨리 악마를 처치하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많이 죽은 FPS 게임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많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열받기 보다는 "정복하고 싶다", "악마를 다 찢어 발기고 싶다!" 라는 생각이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챕터를 지나가니 적응을 하고 무기에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죽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게 되니 뿌듯하더군요!
숨겨진 아이템을 획득하여 둠슬레이어를 점점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둠의 진정한 재미는 플레이어의 숙련도도 있겠지만 무기와 패시브 능력을 하나하나 해금하는 재미가 일품입니다. 이번 이터널에서는 성장할 수 있는 요소가 매우 다양합니다.
무기 마다 모드가 존재하는데 이 모드가 취향 문제라 보다 확실한 콘셉이 있기 때문에 전작보다 더 자주 모드를 변경해서 사용한 것 같습니다. 물론 손이 빠르다면 자주 스왑해서 사용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성아닌 상성에 맞춰 사용해도 지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전작보다 무기를 더 자주 스왑해야 하고 더 자주 모드를 변경해서 사냥하는 재미가 일품이고 무기를 성장 시키는 재미역시 극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성장 요소가 너무 많아 행복하다.!!!)
룬 역시 재미난 룬이 있지만 슬롯이 3개 밖에 안되는 것은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거부감은 없으니 취향껏 선택하면 되는 부분이 룬인 것 같네요.
전작 보다 훨씬 성장 요소가 많아 다소 복잡해진 것 같지만 직관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UI가 너무 깔끔하고 로컬라이징도 너무 잘 된 부분이라 흠을 잡을게 없었습니다. UI가 이렇게 고급지게 뽑힐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는데 말이죠.
<DOOM ETERNAL #4 (둠이터널)>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상당히 스피디한 게임으로 넉놓고 제자리 원거리 공격만 하면 죽는 일이 빈번합니다. 계속 움직이고 점프해야 하기에 더욱 더 스피디한 게임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거기에 잔인한 연출과 시원한 액션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에 보는 사람은 잔인할지 몰라도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통괘한 타격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속되는 전투가 피곤을 유발할 수 있는데 중간 중간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퍼즐 아닌 퍼즐을 해결해야 이동할 수 있는 어드벤쳐성 요소가 있어 특정 기믹을 이용해야만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타 액션 퍼즐 게임들 보다는 난이도가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퍼즐은 분명 타 게임 보다 난이도가 낮지만 전투 디자인의 경우 둠 이터널의 보통 난이도가 타 게임들의 하드 난이도로 체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즐이라는 요소에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DOOM ETERNAL #3 (둠이터널)>
스토리는 둠 답게 어렵지 않은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나 수집요소를 통해 이런저런 설정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니 수집욕구가 있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맵에 아이템이 숨겨져 있는 것이 많아 달성도에 목표를 가진 분들에게는 즐길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최고 중의 최고는 OST 입니다. 정말 게임을 기동하고 타이틀 부터 "미쳤다!"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게임 내내 사운드가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전투 중에 긴장감을 유발하는 등의 엄청난 밸런스를 보여주게 됩니다.
2020년 올해 고티 받을 작품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올해 고티는 "둠 이터널" 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이 게임은 미쳤습니다...
게임 플레이 및 엔딩까지의 영상 리스트입니다.
www.youtube.com/playlist?list=PLDssAog9blv5xZZw1wfBObSatCAZDPYHF
'게임 (Game) > Steam, Epic, Origin,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ttleNET] 우주 대서사시 스타크래프트2 스토리 완결 (스포) (3) | 2020.12.29 |
---|---|
[Steam] Remnant From the Ashes (렘넌트 프롬 더 애쉬즈) (0) | 2020.12.20 |
[Steam] CARRION (캐리온) (0) | 2020.12.06 |
[Steam] Halo The Master Chief Collection - HALO3 (헤일로3) (0) | 2020.12.02 |
[BattleNET] Call of Duty Modern Warfare 2 Remastered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리마스터) (0) | 2020.1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