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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기타 (Movie, Drama, etc)

[드라마] 최근 푸른바다의 전설과 도깨비를 즐겁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by 길자쓰랩바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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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후에 이렇게 드라마 본방시간을 기다려본적 없었는데, 스타 작가들의 작품은 다르긴 다른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이 어느 포인트를 좋아하고 대중적인 코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작가들임에 틀림없습니다.

 

두개의 드라마는 당연히 다른 소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 모두 챙겨서 보는 것 같습니다. 전생이라는 같은 포인트도 있지만...

 

여성 호르몬이 나오는지 드라마 보면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애정행각을 하면 저도 부끄러워지네요. 하앍!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는 두개의 드라마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곧 끝난다는 압박감 ㅠ_ㅠ 평범한 사랑이야기 드라마가 대부분이기 때문인지 그런저런 드라마는 구미에 당기지 않기에 이런 특별한 드라마가 더욱 재밌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최근에 방송된 푸른바다의 전설을 보면서 조금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비슷한 플롯이라는 것은 대중성과 이야기의 클라이막스를 위해서 사용하는 기믹이기에 알면서도 보는 것이 바로 우리 시청자들이 몫이고 항상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보는 것은 취향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네요.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갑툭튀 설정이라는 것입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바다로 돌아가야하는 인어의 행동과 사랑하는 사람을 잊고 바다로 돌아가면 평생 그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살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네요.

평생 한 명의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인어가 바다로 돌아가면 불행한 삶을 선택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는 인어가 왜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인지...

 

다른 방법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더 설득력있게 만들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조남두라는 캐릭터의 반전요소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인어를 팔아먹기 위한 액션은 눈속임이었다는 것인지, 인어와의 대화 중 "친구"라는 단어가 마음을 움직인 것인지 마지막화에서 그러한 내용이 나오면 딱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지만요.

 

 

그리고 운명론이라는 주제에 맞게 전생과 현생은 모두 연결되고 있고 운명은 항상 같은 결말이라는 것을 깨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바램...

 

확실히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전달되어 더 좋은 작품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바로 문제의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개인적인 취향이 모두 들어가 있는 도깨비는 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좋습니다. 'ㅅ';;

 

저는 가장 마음에 드는 메시지가 바로 "과거에 살지말고 현재에 살아라" 라는 의미가 드라마를 보는 내내 느껴졌습니다. 꿈보당 해몽일 수 있습니다만, 전생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이라는 존재로 이야기를 해결하려는 "데우스엑스 마키나"와 같은 전개가 아닌 원망보다는 간절함으로 운명은 변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받아들이는 메시지이며 저만의 해석일 뿐이지만 확실히 두개의 드라마를 재밌게 시청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리고...아무리 좋은 스토리를 무장한 드라마라고 해도 이왕이면 해피엔딩으로 드라마가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기승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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