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저주를 받은 대장장이가 저주플 풀기위해 고군부투하는 스토리를 가진 "야가" 라는 게임입니다. 유명한 바바야가라는 마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 접했을 때는 신선한 콘셉과 로그라이크 성격도 가지고 있어서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똑같은 패턴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어 후반부에 갈수록 지루함이 커져버리는 뒷심이 약한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 볼 수 있겠지만요. (그다지 추천할 순 없어요 -ㅁ-;;)
<yaga - Walkthrough7>
영상의 흐름(전투포함)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이런 형태로 진행되게 됩니다. 더 다양한 아이템 조합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한데...문제는 마녀가 빼앗아가니까...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의 성향이나 스토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마녀에게 장비를 빼앗기게 되는데 강화해 놓은 장비를 빼앗기게 되면 당황할 수 있겠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라 점점 무덤덤해지게 됩니다.
이런 부분을 버틸 수 없다면 이 게임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사실 이 부분이 게임을 재미없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팅한 장비가 허무하게 없어지는 것은 허탈하고 장비에 대한 애착이 없어지게 되니까요.
스토리의 흐름과 설득력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선택에 따른 엔딩이 5개인 것 같은데...1개 보고 더는 플레이할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전투를 계속해야 하는 괴로움이...(사실 나머지 엔딩도 보고 싶긴 한데.....)
장비는 재료의 조합에 따라서 많은 특성을 가진 장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천둥을 부르는 망치, 여러번 공격하는 망치, 사거리가 매우 긴 망치...등등...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저주 수치가 높을 때 랜덤으로 장비를 빼앗아 가기 때문에 구하기 힘든 재료로 만든 장비가 사라져버릴 위험이 큽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성향과 선택에 따라 패시브(옵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옵션이 있는 것은 좋은데...뭔가 전투 외적으로 눈에 크게 보여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
그리고 거의 모든 보스가 동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공략이라는 느낌이 없다는 것도 아쉽다면 아쉬움이...(다 똑같어!!)
<yaga - Walkthrough8 & Ending (야가 & 엔딩)>
조금 더 전투를 다양한 무기와 조합을 사용을 요구하도록 했다면 더 재미가 배가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나머지 장비인 사슬, 방패, 삽, 낫등은 활용도가 크지 않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회피 하고 망치만 던지는 플레이가 지루함을 유발하고 어차피 마녀에게 빼앗기는 것도 짜증을 유발하니까요.
로그라이크 요소가 분명 있지만 눈에 띄는 효과들은 아니라는 것이 약점이라 보여지는군요. 과연 2만 5천원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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