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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더 울프 어몽 어스 - 누가 진짜 늑대야?!

by 길자쓰랩바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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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게임이 붐일 때가 있었는데 요즘엔 어드벤처 게임을 보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워킹데드로 많은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린 텔테일 게임즈에서 개발한 "더 울프 어몽 어스"는 간만에 많은 생각과 불편함을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불편함이란 것이 게임의 편의성이 불편하다는 것이 아닌 우리가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고 많이 불편하다."라고 농담식으로 말하는 그런 의미 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상당히 "불편함" 이었습니다. (많은 메시지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타이틀과 분위기가 매우 오묘하고 무겁습니다. 잔혹동화의 내용이기에 성인들이 원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잔혹동화 보다 더 성인물 답게 돈을 위해 몸을 파는 직업여성이라던지, 돈이 없는 동화마을 주민과 돈과 권력을 가진 동화마을 주민들을 보면 우리내 사화에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만큼 동화마을 주민들도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왕년에 공주나 왕비였던 인물들이 돈 때문에...흠흠;; (순수한 동화만 생각하신다면 충격을...)

 

 

어드벤쳐 게임은 플레이에게 선택의 자유를 줍니다. 이 선택에서 오는 결과는 플레이어의 몫이자 자신의 성향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없이 착하기만한 선택을 할 것인지, 악은 악으로 응징해야할지 선택은 자유...하지만 그 대가는 당사자들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사실 멀티엔딩이 아니기에 어떠한 선택에 따라서 엔딩이 달라진다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물론 모든 선택이 반드시 중요한 결정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진행을 위한 선택지도 존재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면 주인공 빅비의 선택은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추리를 하고 자신의 추리를 선택하는 수단으로 쓰이거나 진행의 순서를 결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선택에 따라 동화마을의 주민들의 기억(호감)에 어떠한 결과를 반영(도.전.과.제)하기에, 라이트하게 즐기실 분들은 1회차만 플레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아쉬운 것이 멀티엔딩이 아니라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엔딩 몇개 만들어줬으면 몇 회차라도 했을텐데...)

 

 

중간 중간 액션은 기존 QTE 처럼 정교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대~충 보이는대로 정확도와 정밀함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키가 중복되도 문제 없으니 마우스를 마구 흔들거나 마구 클릭하거나 키보드 방향키의 경우 중복해서 눌러도 될 정도로 QTE에 관대하게 설정되어 있으니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게 한 것은 개발사의 배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PC 버전)

 

그만큼 "스토리를 즐겨라!" 라는 것이 모토라고 보이거든요.

 

처음 에피소드 1의 경우는 몰입도가 상당하기에 직접 플레이하여 보시길 바라며, 본격적인 긴장감이 시작되는 에피소드 3을  업로드하였습니다.

 


 

<에피소드3 진행 - 누설이자 스포 덩어리..어든벤처니깐..> 

 

어드벤쳐 게임은 게임 자체가 스포일러이기에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영상을 보시질 않길....

 

(사실 저는 어드벤처 게임에 관심도 없다가 우연히 유튜브에 있는 영상을 보다가...이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에피소드5 -1 진행 - 누설이자 스포 덩어리..어든벤처니깐..> 

 

마지막 에피소드 5를 진행하면서 이야기가 끝나감을 느끼면서 잔혹동화 내용이기에 분명히 반전이 있을 것이란 것이 느껴지는데 얼마나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게 됩니다. (추리소설이나 반전소설 많이 읽으신분들은 이미 다 아실 수...)

 


<에피소드5 -1 진행 - 누설이자 스포 덩어리..어든벤처니깐..엔딩은 제외> 

 

한편의 추리소설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들고 가볍게 플레이하면 7시간쯤? 플레이 타임이 긴편은 아니지만, 한자리에 앉아서 일어설 수 없도록 만드는 엄청난 몰입도를 가졌습니다.

 

피날레인 에피소드 5 마지막 진행을 하면서 너무나 마음이 불편해지게 됩니다. 

 

 "진짜 늑대(악)는 누구든지 될 수 있는 것인 아니었는가...자신의 선택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 그 대가는 감당할 수 있었을까?

 

진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단 한명의 증인의 말을 신뢰해야 하는 것인지...민주주의 방식의 판결이 정말로 옳은 것인지..."(나 빨갱이!?)

 

사건의 흑막의 인물과 살인자는 벌을 받지만...이 판을 만든 범인에게는 어떠한 죄를 물어야 할까요?

 

하나의 공동체가 시련을 겪고 그것을 바탕으로 공동체가 결속 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건의 진짜 흑막(판)에게...반전은 참으로 찝찝한 기분을 줍니다. (완성도는 높다고 봅니다.)

 

시즌 2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원작인 페이블즈를 구매하여 볼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와 세계관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추리소설이나 이러한 콘셉 (잔혹동화)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저없이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PC버전은 버그가 좀 있으나 중간중간 세이브가 자동으로 되기에 재시작하면 큰 무리없이 게임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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