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배트맨 아캄 시리즈 - 아캄 시리즈가 마무리 되면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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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캄 나이트를 오매불망 기다렸으나 PC 버전은 문제도 많고...(라고 쓰고 내 PC 사양은 어림도 없다.) PS4 버전으로 구매하려 했으나...아직 밀봉도 뜯지 않은 타이틀들이 나를 노려보고 있기에...좀 천천히 하자;;; 라는 생각으로 아캄나이트를 플레이 하지않았습니다. 

 

아캄 나이트를 플레이하기전에 전에 플레이 했었던 아캄 시리즈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역시 명작은 명작입니다. GOTY 받을만 하다!!

 

아캄 어사일럼, 아캄 시티, 아캄 오리진(프리퀄)의 아캄 시리즈들 모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 배트맨 아캄 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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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리진에서 남는 것은 데스스트로크와의 보스전과 수많은 버그였습니다.

 <배트맨 : 아캄오리진>

 

최강의 용병 데스스트로크와의 보스전은 정말이지 QTE 시스템을 잘 살리기도 했고 연출적인 부분들인 카메라 앵글, 각 캐릭터들의 화면 리셋을 자연스럽게 연출한 것이 압권이였습니다. (나머지 보스전은 음....아...음...)

 

<배트맨 아캄 오리진 : 배트맨 VS 데스스트로크> 

 

 

하지만 버그는 용서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개발사가 변경되어서인지....버그가 있어도 게이머라면 근성이다!라고 플레이했겠지만 진행불가 버그는 근성이고 뭐고 방법이 없었으니...재밌게 플레이하면서 맥이 끊켜 클리어하는데 몇 달 걸렸던 타이틀로 기억됩니다.

 

아캄 시티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고 더 세련된 디자인이 완성도를 높였지만, 게이머의 눈은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졌기에 안정적인 시스템보다는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애정이 있으니깐 까는거다...)

 

아! 그리고 거친 배트맨의 행동이나 말투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고, 침착한 배트맨보다는 거친 배트맨이 개인적으로 더 매력있어보였습니다.

 

<배트맨도 잠입 액션 게임이 맞습니다?>

 

나름 잠입하여 적을 하나하나 처지해야 하는 콘셉이지만, 터프하게 돌격하게 됩니다. -ㅁ-ㅋ (나! 배트맨이야!!)

 

아캄 시리즈에서 공톡적인 것은?! 총기류는 무섭습니다. 아캄 오리진은 프리퀄이기에 오리진의 뒤를 잇거나 오리진 후속작이 만들어져도

아캄 시리즈 팬들은 필구 할텐데...아직 소식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2.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사실 가장 먼저 나열해야 하는 것이 오리진이냐 어사일럼이냐 고민하다가 오리즌을 먼저 써놨지만, 개발된 것은 어사일럼이 맞습니다.

그러나 시간적 흐름은 오리진이기도 하여서 오리진을 먼저 나열했습니다. (오리진은 할말이 별로 없어서 그런것은..!??)

 

프리퀄이라 최상단에 놓았다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배트맨 : 아캄 어사일럼(아캄 수용소)>

 

 

어사일럼의 경우 배트맨 시리즈의 최초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캄 시티보다 난이도가 더 높았습니다. 보스전은 물론이고, 퍼즐적인 요소

길찾기에서 상당히 고생했었으니까요. 리들리의 수수께기는 정말이지...공략없이는 매우 많은 시간을 들여야했습니다.

 

하지만 최적화도 나름 잘 되어있었기 때문에 PC판에서도 괜찮은 프레임을 보여주고 지금 봐도 충분히 좋은 그래픽을 뽑아주기에 지금 플레이해도 상당히 좋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플레이 타임이 짧은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초기 작품으로 게임의 메커니즘이 어사일럼에서 완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어사일럼의 게임 메커니즘 완성도는 대단!!!

 

<배트맨 : 아캄 어사일럼 - 한 번의 실수가...> 

 

사실 어사일럼을 처음 플레이 했을 때 공포게임인줄 알았습니다. 배경 분위기나 사운드가 매우 음산했기 때문인데...플레이하면 할 수록 무덤덤해지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어사일럼에서 볼 수 있는 배트맨의 빌런들은 하나하나 해치워가면서 조커에 다다르게 되면 게임이 막바지에 다가옴을 알게 됩니다.

 

플레이 타임이 수집요소를 제외하고 5~6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지만, 자기만족으로 100%달성을 목표로 하신다면 플레이타임은 배가 될 것 같네요.

 

 

 <너와 나는 실과 바늘이야♥> 

 

보스전이기도 하지만 후반부에 가면 중간 중간 출현하게 되는 타이탄에 중독된 조커의 부하들을 종종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사일럼 보스전 중에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나머지 보스전은 그냥저냥 패턴 구경하는 여유가 있는 반면에

타이탄에 중독된 조커 부하들은 여유를 주지 않았습니다. 

 

<배트맨 : 아캄 어사일럼 - 타이탄>

 

 

​어사일럼에서 보여주는 타이탄 약물이라는 것이 아캄 시티에서도 매우 중요한 스토리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대사 하나하나를 잘 보시면

아캄 시티를 플레이하실 때 더욱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콘솔로 플레이했다가 PC버전으로 다시 플레이했었는데 역시 아캄 시리즈는 명작이라고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GOTY는 역시 GOTY인 이유가 있는거니까요. 

<배트맨 : 아캄 어사일럼 - 포이즌 아이비>

 

포이즌 아이비의 경우 아캄 어사일럼에서 가장 예쁘게(?) 모델링이 되었었는데, 나머지 시리즈에서는 점점 외모가 퇴하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어사일럼에서 포이즌 아이비의 보스전은 매우 쉬운편에 속하지만, 공격 시 나오게 되는 효과음의 경우..므흣(?)한 기분이 들게하니 사운드를 낮추고 플레이하시길 'ㅅ';;;

 

<배트맨 : 아캄 어사일럼 - 타이탄 조커 & 엔딩>

 

마지막 보스인 타이탄 조커는 조금 시시할 수 있겠지만 아캄 시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조커의 죽음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내용을 알고 있는 플레이어에겐 타이탄 조커의 의미는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캄 어사일럼은 다양한 보스 패턴으로 전투의 재미와 수집요소 그리고 아캄 수용소의 분위기는 배트맨을 모르는 플레이어들에게도 어필이 될만큼 매력적입니다. 전투의 시원시원함은 단순한 조작으로 이런 연출을 보여주는 것이 놀랍다고 할 수 있겠죠?)

 

아캄 시리즈의 시스템의 완성은 어사일럼이 완성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완성도가 매우 높고, 그 후속작인 아캄 시티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후속작이 나은 게임은 많지 않지만, 아캄 시리즈 만큼은 점점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트맨의 코믹스나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내용이 있습니다.

 

"너는 내가 있어야 존재한다." 바로 조커의 대사인데 시리즈에서 조커의 존재의 이유와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 역시 이 대사에 공감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에서도 조커의 존재감과 배트맨과의 신경전이 조금은 아쉽지만 차기작인 아캄 시티에서 확실하게 표현이 됩니다.

배트맨 아캄 시리즈를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아캄 어사일럼을 플레이 해보시면 배트맨과 조커의 매력에 빠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