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Game)/Steam, Epic, Origin, etc

[Steam] 칠흑 같은 암흑이 주는 스트레스 - 다키스트 던전 (1)

by 길자쓰랩바 2020. 9. 16.
반응형

요즘 개인방송에서 다키스트 던전을 많이들 하더군요. 플레이한적이 없어서 느낌있는 턴제 RPG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방송에서 한숨소리와 고성이 나오길래...게임의 난이도가 어렵나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디자인이 괴기스럽운 것은 마음에 들지만, 로그라이크에 난이도까지 어렵다면 스트레스 게임일 것 같아 플레이하지 않았는데...정보를 찾아보니 엄청난 인기의 인디게임이더군요.

 

뒤늦게 플레이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정보를 모으고 플레이해봤습니다. 게임하면서 스트레스 받기는 싫었던지라...

 

 

게임의 분위기는 중세 판타지 느낌이면서 상당히 괴기스러운 분위기가 플레이어들에게 먹혔던 것 같습니다. 바로 PC 플랫홈인 스팀의 진성 게이머에게 먹히는 콘셉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보기만 하다가 직접했을 때의 체감은 더욱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라는 속성이 주는 초조함이 던전의 분위기와 믹싱되어 플레이어에게 압박감을 주는데, 던전을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절망감...힘들게 모은 골드로 투자한 캐릭터가 죽음의 문턱 상태일 때의 초조함등이...게임을 하는 내내 화장실 가고 싶은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저를 발견 했습니다.

 

넵...물론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학습의 동물이죠!
 

로그라이크 게임의 특징은 "운"이라는 요소가 중요하지만 다키스트 던전은 요령을 아는 순간 리스타트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저레벨 파밍 구간에서 캐릭터를 육성 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 다른 로그라이크 게임과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스트레스라는 속성이 기존에 플레이한 적 없는 스테이터스이기에 생소하긴 하지만, 스트레스 수치를 줄이는 캐릭터를 잘 활용하는 순간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스트레스라는 수치를 극복하고 매즈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이 참으로 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순간에 절망하는 상황도 오지만, 다른 로그라이크류 보다는 운이라는 요소가 스킬의 다양성과 클래스의 조합, 턴을 활용하는 방법 노하우를 아는 순간에 일부 로그라이크류 처럼 처음부터 리스타트할 필요는 없습니다. 

 

는...

난이도가 낮은 던전일 때 얘기고;;;

3레벨 던전부터 난이도가 급 상승하게 됩니다.

쉽네~훗! 이라고 생각했다가 만만한 밸런스가

아니었습니다.

 

절대 한개의 파티만 잘 키운다고 해결 되는 것이 아니며; 스트레스 관리와 질병 관리...그리고 마을의 각각의 기능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전략적이고 생각을 많이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흠흠;;; 하지만 재밌습니다. 미친듯한 도전욕구가 솟아 오릅니다.

 

모든 것이 의도된 게임 디자인이라면 개발사 레드 훅 스튜디오는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개발사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인디 게임 개발사와 메이져 게임 개발사의 게임성 경계는 사라진지 오래된 것 같군요. 

 

다키스트 던전은 PC에서 성공하여 PS4, VITA까지 콘솔영역까지 플랫홈을 넓혔습니다. 그만큼 콘솔게임에 가까운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것이죠.

 

아무리 비싼 3D엔진으로 때깔좋은 그래픽으로 무장해도 게임성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2D에 직관적인 횡스크롤 형식으로 한화면에 모든 정보를 보여준 것은 신의 한수로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진성 게이머들은 이렇게 새로운 특징을 가진 게임을 원했는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스트레스 요소와 분위기, 그리고 레벨 디자인을 원한 것은 아닌가 싶네요.

 

다키스트 던전 트레일러가 상당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 트레일러가 게임의 분위글 잘 살린 것 같네요. (제가 플레이한 부분은 보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Darkest Dungeon - Release Trailer >

 

 

고 투 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