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소닉 포시즈 - 지루하다가...재미가 있어질만할 때...끝나는 묘한 구성

 

결론만 말하면 BGM 빼고는 남는게 없습니다...

 

일단 타이틀 화면에서 오는 갑갑함...음 뭔가 시작부터 불길한 기분이 듭니다. 소식 시리즈를 즐겨한 것은 아니지만 유년기에 슈퍼소닉을 보고 초사이언 소닉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당시 2D 횡스크롤의 매력있는 소닉...시대가 시대인지 풀3D의 소닉을 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한동안 잊었던 고전게임이 최신 게임으로 리뉴얼 되어 출시된 기분!? 제가 플레이했던 시기 이후에 계속 출시는 계속 되었던 소닉이었지만 딱히 소닉에 큰 매력은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취향이란게 있기에...그 당시에는 호기심에 플레이했던 것 같지만요.

 

어쨌든 타이틀 화면부터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시대가 시대인데 이런 디자인 구성은 매력적이지 못한? 느낌이 들더군요. 역시나 이 느낌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소닉으로만 플레이하고 싶었지만 스토리를 플레이하니 소닉을 시작으로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여 플레이하는...그럴 수 있죠. 스토리 몰입을 위해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신규 캐릭터 자체를 세계관에 집어 넣는 방식이 나쁘지는 않지만...가장 큰 문제는 참 답이 없는 스토리와 전개...그리고 연출적인 부분도 참으로 답이 없더군요. 이게 과연 2017년도 게임이 맞나 싶을정도의 퀄리티;;;

 

그래도 일정 진행을 하니 스토리상 캐릭터를 변경하면서 플레이를 하면서 다른 재미를 주긴했습니다. 그래도 소닉이 가장 스피드감이 좋아서 소닉이 플레이어블일 때 가장 좋은 느낌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재미적인 부분은 보스 패턴을 파악해서 공략하는 것인데...생각보다 낮은 난이도로 어려운 게임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어필이 되지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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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보스부터 최종 보스까지 모든 보스는 피지컬을 요구하기 보다는 패턴을 요구하며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쉬운 게임을 찾는 분들에게는 부담없는 게임으로 보여집니다. 차라리 최종보스 패턴보다 인피니티전의 패턴이 조금은 보스다운 패턴이었던 것 같은...느낌

​그리고 아무리 플랫 디자인이 유행이라고해도 세련된 느낌보다는 촌스럽고 성의없는 디자인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유행이과 트랜드가 있다고해도 2017년 디자인이...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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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에서 한 번 언급한 답이 없는 스토리의 경우에는 스토리 영상이 연출되는 부분에서 또 다시 실망감을 주게 됩니다. 역시나 답이 없는 스토리에 성의 없고 연출의 질이 낮기 때문에 몰입이 안됩니다. 그리고 클라이막스가 진행이 되도 동료애와 팀웍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전율 따위는 느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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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라는 분위기는 다 잡고 있는 인피니티의 카리스마와 스토리적인 부분이 너무 약한 부분과 스토리상 동료는 많이 나오지만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는 매우 한정적인 부분, 중간중간 생력된 중간 이야기와 스피디한 연출이라던지 집중과 몰입을 할 수 있는 영상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많은 소닉팬들을 우롱하는 것 같더군요.

 

최종 보스를 물리치고...에그맨는 보이지도 않고, 악당의 마지막 멘트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스토리나 연출이 허술하기 그지없습니다.

소닉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렇게 대충 만들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소닉은 스피디한 액션을 느끼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제가 느낀 스테이지 구성도 소수의 스테이지만 스피디한 느낌을 잘 살렸지 지루한 스테이지가 더 많았습니다.

 

총 플레이 타임은 약 5시간정도로 매우 짧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스테이지 S랭크와 수집요소까지 모두 획득한다면 플레이 타임은 곱절은 늘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생각보다 짧은 플레이 타임이죠;

 

​어쩌다가 소닉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런 물건을 내놨는지 저로써는 이해할 수 없더군요. 원래 이런게 "소닉"이라고 한다면 저는 다시는 소닉이 나와도 플레이할 이유가 없겠군요. -ㅁ-ㅋ 진성 소닉의 팬이라면 많은 질타를 해야만 제대로 만들어진 소닉이 개발될 것이라 생각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