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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Old Game

[PS2]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한글판을 플레이 해보고 느끼는 감정

by 길자쓰랩바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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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2 명작 시리즈는 많은 한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만. 저작권 관련 이야기는 접어두고 게임만 얘기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일명 슈로대)  가 한글화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한글화가 된지가 상당히 오래 되었군요...저는 출시 되자마자 14만원 주고 홍명상가에서 구매했었는데 그 당시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여튼 최근 슈퍼로봇대전은 하락세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고 이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개발사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때의 슈로대와 지금의 슈로대는 무슨 차이가 있었나...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있겠지만 슈로대를 오래플레이한 유저로써의 느낌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전 슈로대의 경우 용량제한의 문제로 최대한 짧은 연출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도트 연출의 한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애니메이션을 최대한 재현하려는 부분과 긴 연출들이 게임의 템포를 늦추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멋있는 것도 계속 보면 지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스킵을 하면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지만, 긴 연출의 퀄리티도 낮은 것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보고 있으면 힘빠지는 애니메이션 연출...)

 

OG 시리즈의 연출과 비교되는 최근 슈로대의 연출은 힘이 빠지는 연출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결정적인 부분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바로 SRPG는 전략을 사용하는 게임이나 슈로대는 F 시리즈 이후에 캐릭터 게임으로 노선이 변경된 부분으로 게임 자체가 어렵지 않은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게 변했습니다.

 

이 부분과 연결된 부분으로 적당한 난이도의 게임이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로봇을 좋아하고 로봇의 파일럿을 좋아하는 유저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슈퍼계를 좋아한다면 역시나 열혈스러운 전개를 원하고, 건담을 좋아하는 유저는 내가 좋아하는 건담 파일럿의 뛰어난 에이스 파일럿의 활약을 기대하고 플레이하게 됩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이야기가 얼마나 슈로대에 잘 믹스 되었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하나의 챕터를 진행하다보면 전투 외에 챕터의 전개가 유저의 피가 끓어 오르게 하는 연출이나 핀치에 몰린 아군을 도와주기 위해 나타나는 아군, 핀치에서 특별한 힘으로 새로운 능력으로 전세를 역전하는 연출등이...요즘 슈로대에서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부분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내돈내산한 슈로대는 V 였지만 한참 전에 구매했단 3DS의 UX, BX가 더 낫다고 생각 되네요. (물론 저에게는 3차 슈로대 알파가 최애 슈로대긴 합니다.)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만, 다른 분들은 다른 생각일 수 있겠고, 아직까진 할만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비싸도 좋으니 사고 싶은 슈로대가 출시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지금의 개발진들이라면 구매 안할 것 같네요...ㅠㅡ

 

오랫만에 제3 슈퍼로봇대전 알파를 한글로 즐기는 몰입도 되고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한글화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슈로대 Y가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PV 보고 구매할 마음이 없어지긴 했습니다...ㅜ_ㅡ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ssAog9blv67yjfzfqZbIR_pktW3_xhn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종언의 은하로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종언의 은하로

www.youtube.com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작부터~엔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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