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Control (컨트롤 - 후반 스토리 텔링처럼 해줬다면...)

호불호가 극명한 TPS 컨트롤을 직접 플레이 해봤습니다. 레메디 엔터테이먼트의 최신작인 컨트롤은 개발력이 있는 전문 개발사지만 항상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무리가 약하거나 AAA급 게임 같으면서도 뭔가 나사 하나 빠진거 같은 아쉬운...

 

이번 컨트롤도 마찮가지였습니다. 퀀텀 브레이크가 차라리 낫던거 같은...엔딩까지 보면서 느낀 결론을 말해보자면 분명 매력적인 세계관을 가진 것은 맞지만 중반까지의 스토리 전개가 너무 답답했으며, 게임의 메커니즘 또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염력 원거리 공격 효율이 너무 좋다는 것...

 

스토리를 이해를 돕기 위해 게임 내 서류 아이템을 통해 플레이어가 선택에 의해서 게임 스토리를 이해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뜻모를 세계관의 용어를 남발하다 보니 읽다가 지쳤던 것 같네요. 

 

이 게임을 몰밉해서 하려면....차라리 스토리를 한번 읽거나 후반부까지 버티고 플레이하는 수 밖에 없네요. 후반부 스토리 설명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할 때....이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DLC 사라...인가?)

초반 NPC와의 대화에서 세계관 설명이나 스토리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뜻 모를 단어들이 난무하기에 답답함이 가득, 컨트롤을 끝까지 플레이한 분들은 괜찮다는 평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 버티지 못한 분들은 최악이라고 평가를 하는...호불호가 극심한 상태입니다. 저도 이 부분은 매우 공감하고요...

UI 와 시스템도 친절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얻은 스킬 부스트 아이템 장착 방법은 어디에도 가이드가 없다는 것...스토리를 이해 시키는 방법이나 전투 밸런스를 조금만 손 봤어도 명작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괴담, SCP 세계관이나 미스테리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긴하네요. 이 게임의 문제점을 버텨낼 수 있다면 말이죠.

 

여담으로 컨트롤 게임을 소개하는 타이틀 이미지의 주인공 외모는 저렇게 예쁘진 않습니다. 주인공의 외모가 본인들도 마케팅에 큰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던게 아닐런지...

 

아래의 영상은 스토리모드 플레이 전체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YV_y4Tz_Cs&list=PLDssAog9blv5ER70maOd8kRU6pNexuL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