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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

[생각] 페그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스타트 대시 이벤트 중단 사건에 대하여 개인적인 생각...

by 길자쓰랩바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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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그랜드 오더에 큰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음...관심이 없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대한민국의 남녀노소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만큼 게임이 대중적인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반증이 됩니다.

 

이번 사건을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기존에 진행해왔던 이벤트를 진행 중에 별다른 해명없이 중단 시키고, 납득 할 수 없고, 말도 안되는 모호한 표현을 공지으로 유저를 기만" 한 사건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대부분 모바일 게임 서비스가 그렇지 않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쌓여왔던 분노가 폭발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검색을 통해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너무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사건이라 더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디테일한 설명까지 알게 되면 사태의 심각성은....)  

 

 

사태의 심각성 때문인지 다시 공지가 올라왔고 "이벤트를 다시 진행한다"로 방향이 잡힌 상태긴 합니다만...이미 늦은 대응이라고 보여지는군요.

 

이 사건으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간 다른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사건이며, 시작에 불과하고 이 사건을 시작으로 더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도화선에 불이 붙은 상태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넷마블과 같은 큰 기업에게만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사건이 과금을 했던 유저에게만 해당 되는 사건이 아니라 잠재적 과금 유저와 군중심리로 인해서 모두가 분노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페이트에 관심이 있는 소과금러 입장에서 보면 넷마블의 대응이 참 아쉽습니다. 차라리 모호한 표현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설명을 했다면 여기까지 왔을지 의문이 듭니다. (저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 페이트 엑스텔라, 엑스텔라 링크..까지 모두 즐긴 달빠입니다...)

 

저의 애정 캐릭터들

 

페이트는 세계적인 IP이고 "캐릭터"라는 캐릭터성과 "세계관" 때문에 하는 것이지 경쟁을 하기 위해서 하는 부류의 게임이 아닙니다. 이기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싶어서하는 "애정"이라는 척도가 타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역의 게임입니다. 이런 유저는 매우 감성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모바일 게임에 큰 돈을 지불하는 유저를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라면 어떤 글을 써도 이해를 못할 것 같음)

 

이러한 감성적인 유저를 케어하는 것도 모자랄 판에 이러한 대응이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네요. 중국 게임에 VIP 시스템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던 시절을 보면 차라리 이런 성향의 게임에 차라리 고과금 유저들을 케어하는 시스템이라는 생각까지 들정도군요.

 

노골적으로 고과금 유저를 케어하는 서비스 업체도 있는 마당에 페그오와 같은 게임류의 유저들을 케어가 아닌 분노를 하게 해버렸네요.

 

이 사건을 시작으로 많은 모바일 게임사가 유저의 성향을 더 고민하여 대하고 더 소통 하는 방향으로 가길 희망합니다. 

 

(그런데 공지는 정말 왜 그렇게 쓴건지...내막이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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