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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TV CM - 추억을 가진 자와 추억을 가지지 못한 자

by 길자쓰랩바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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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일레븐 20주년 광고에 이어 이번에도 추억을 돌이키게 되는 광고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좀더 심화된 감성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7의 추억을 가진 자들에기만 어필 되는 것이 아닌 추억이 없는 자들에게도 어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CF를 보기에 앞서 파이널 판타지 7이 어떤 게임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파이널 판타지 7은 콘솔 RPG 시장에 큰 방향을 바꿔 놓은 대단한 게임입니다. 단순히 게임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닌 사회적인 현상뿐이 아닌 그 당시 콘솔 게임의 방향과 기술을 한 단계 진화 시켰다고 해도 게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인정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1997년...파이널 판타지 7이 출시가 되었던 시기에는 인터넷이 활발히 보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더 집중해서 플레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픈된 정보를 얻을 곳은 사람과 사람을 통해서만 얻거나 한정된 게임잡지를 통해 얻는 방법말고는 많은 정보를 구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무엇인가를 하나 알아냈을 때의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스스로 찾아서 해석하거나 그 분위기를 느끼며 플레이 했었기 때문에 더 깊은 추억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오감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을 몰라도 그 상황의 연출, BGM을 통해서 그 상황을 피부를 느낄 수 있었기에 그 추억이 더 강하게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추억이라는 것은 "게임"이라는 것에도 허용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파이널 판타지 7 에 많은 추억을 가진 분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습니다.

 

이런 추억을 가진 게이머들은 파이널 판타지 7의 리메이크 소식에 열광할 수 밖에 없었고,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 이기 때문에 더 열광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즐겼던 그 추억의 게임이 현세대 하드웨어에 맞게 리마스터가 되는 것과 리메이크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두근 거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더 실망할 수 있었겠지만요.

 

하지만 영상이 공개 되었을 때 "리메이크"의 정의가 앞으로는 파이널 판타지 7이 베스트 베이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2020년도 GOTY를 받아도 손색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억을 가진 자"들은 이 게임을 원했고 이 게임을 경험하지 못했던 세대에게도 "왜 이 게임이 그 당시에 열광했을까?"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고 "추억을 가지지 못한자"들은 이 경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결 시켜준다는 것을 CF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저 물건을 팔기위한 "추억팔이"로만 본다면 "추억을 가진 자"만 노려도 충분히 잘 팔렸을 게임이겠지만 CF를 통해서 "추억을 가지지 못한 자"까지 확실한 타켓팅에 성공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특별장편 TV CM(Special Edit)한글자막 - 출처 Esprit de 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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