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드라마를 아직 보시지 않은 분들은 뒤로가기를...
1화부터 본방사수하여 월화를 매우 기다림과 초조함으로 드라마를 봤습니다.
(이미지 따윈 없다..)
이미 실제 역사와 다른 내용이기도 하고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실제 역사와 비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실제 역사 + 가상 인물 + 가상 스토리가 잘 어울려진 "퓨전 역사 로맨스 사극" (?)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TV를 거의 시청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배우가 출현해서 본 것이지;;; 그 것이 장혁님 이었는데요.
보면 볼수록 오연서님에게 완전 매료가 되었습니다. (포텐 터짐...이..이뻐;;;그냥 이뻐;)
쓸잘대기 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드라마 결론에 대해서 말하자면...
진취적인 여성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는 신율...
어찌보면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사랑도 포기할 수 있는 여성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정황을 냉정하게 보면, 광종이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신율이 발목을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피의 군주의 정치로 인해 신율이 발목 잡는 상황도 펼쳐질 수 있었을 것이고 황후가 된 황보씨가 황궁으로 온 신율을 가만둘 것 같지도 않고요.
여러가지 이유로 신율은 황궁에 오면 서로에게 상처만 될 것 같네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황제 광종은 백성을 버릴 수 없기에 떠나는 신율과 함께 갈 수 없는 그런 상황...
그리고 진취적인 신율을 알기에 그녀를 보내줄 수 밖에 없는 이런정황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이별"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말에서 보여주는 엔딩씬을 보면 광종(왕소)의 대사와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보면 (대사와 영상은 직접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광종과 신율은 명을 다하여 현실세계가 아닌 사후세계에서 둘이 만난 것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죽어서도 만날 사람은 만난다...그것이 운명이라면...이라고 해석을 하였습니다.
어디에서는 열린결말이다라고 하는데...개인적으로는 열린 결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이렇게 글은 쓰고 있지만, 결말이 찝찝하고 마음에 안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ㅠ_ㅠ
작가와 감독은 그래도 역사를 완전히 왜곡할 수 없다...라는 것을 베이스로 깔고 드라마를 제작한 것은 아닌지....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서운한 소리를 들어서 가슴이 먹먹할 때 드는 감정"과 비슷한 것 같네요.
오버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상당히 심취해서 드라마를 본 것 같습니다 ㅠ_ㅠ
이성적으로는 받아들여야 하는 엔딩이지만,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오연서 미모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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