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 때 부터 즐겨봤던 드래곤볼...아마 저와 같은 나이대의 분들은 드래곤볼과 같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볼 정말 대단했죠. 코믹스, 애니메이션, 극장판, 게임, 완구...드래곤볼은 하나의 프랜차이즈가 되었습니다. 마인부우전을 끝으로 내용이 끝나고 아쉬움을 GT로 이어갔지만, 저는 GT에 만족할 수 없었고 GT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오리지널 스토리라인과 세계관이 깨트리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드래곤볼 슈퍼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너무 행복했죠. 토리야마 작가가 참여한다는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더는 못 보겠습니다. 작화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리마스터 버전이라던지..작화는 나아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래곤볼이라는 세계관을 구축해 왔던 전투력이라는 시스템이 무너져버렸고, 손오공이라는 캐릭터가 더 이상 이제 까지 알고 있었던 손오공이라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이죠. 왜 육공이라고 하는지 제작자들은 알고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제가 크리링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좋아합니다. 원래 사람이라는게 약자에게 손을 들어주는 편이기에 약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크리링이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끼고 18호라는 캐릭터와 결혼까지한 인생승리자 크리링을 작가도 어느정도 애정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가요? 초사이언 블루와 전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드래곤볼 세계관 자체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호각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전투력 인플레이션이 있는 상태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이런 방법 밖에 없는지 의문이 듭니다.
왜 기존에 정립된 세계관을 스스로 망쳐버리는 것인지...지금까지 참고 봤을 뿐이지 비루스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이 인물이 손오공과 엮이면서...스토리는 거참;;;
아무리 드래곤볼이라는 자체가 좋다고 해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드래곤볼 슈퍼는 보지 않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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