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컴 시리즈 더 뷰로의 마지막을 봤습니다.
개인적인 결말 느낌을 써본다면 ...후반에 반전이 있었으나...네...그 반전은 삼류 시나리오...용두사미였습니다.
엔딩 이후 크레딧 이후에 뭔가 있을까? 싶었으나 그런거 읍다!!
* 이런 게임을 플레이해서
다른분들이 정신적인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포를 대량 살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나 하나로 족함 *
그나마 후반 전투는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외계인의 저항이 강력했네요.
적들이 단단하고 맵이 넓어지다보니 분대원들에게 많은 명령을 하고, 분대원들의 AI를 믿지 못해 수시로 이동을 해줘야하는 수고를 더 해야하는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특수능력이 특출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적은 발을 묶어 버리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면 처리가 가능하네요.
< The Bureau XCOM Declassified - 4 >
< The Bureau XCOM Declassified - 6 >
전투는 확실히 초반보다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문제는 시나리오와 캐릭터성이 치명타였습니다.
저에게 그나마 게임 캐릭터 다운 캐릭터는 "실바"가 있었네요. 자신을 희생하는 일반적인 희생량 캐릭터였지만 묵직한 한방이 있었습니다.
<캐릭터성이 분명한 캐릭터와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
큰 비중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희생이 아름다운 캐릭터로 더 뷰로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워낙에 이중적인 인물들이 많았고, 그렇다고 그 이중적인 캐릭터성이 매력적이냐? 그것도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이런 확실한 한방을 가진 단순한 캐릭터가 돋보이게 될줄이야;;
적의 본거지로 쳐들어가 끝장을 내버리는 것이 예전 영화 인디펜던스데이와 같은 전개가 진행되는 부분은 이해할 수 있었으나, 본질적인 문제는 우리의 주인공 바로 윌리웜 카터의 캐릭터가 가장 큰 문제였다는 것인데;; 매력이 없다면 실바처럼 단순한 캐릭터 성을 가졌다면 차라리 나았을지도...
시나리오 작가는 무슨 생각인지 윌리엄 카터라는 캐릭터를 찌질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개고생한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보다는 "이더리얼"이라는 존재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그럼 주인공은 그냥 껍대기였다...여기까진 받아들일 수 있었으나, 껍대기인 주인공을 버리고 다른 인물들을 숙주로 선택해야 하는 것에서 카터는 그럼 버려지는 것인가? 라는 것은 좀처럼 받아들이기 거북했네요.
신선하다? 신선하다기 보다는 거부감이 컸습니다. 지금까지 플레이어의 콘트롤 조차 이더리얼이라는 존재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은 기분?
연출적인 부분에서 저 이더리얼의 그림자 연출은 소름이 돋을정도로 공포감이 몰려왔습니다. 그게 다 였지만;;
왠지 이더리얼이라는 존재가 데우스엑스마키나와 같은 이야기의 해결방법으로 쓰여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갑자기 산으로 가는 분위기...
< The Bureau XCOM Declassified - Choice >
이유가 있어서 숙주를 선택한 것이 아닌 것 같은...막무가내 선택같은 기분도 들고;;; 대단한 존재라면 선택에는 이유가 있어야하는 것 아닌지;;
여지껏 플레이해왔던 주인공을 처형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 씬에서 저는 처형을 하지 않았으나, 엔딩은 크게 변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주인공은 들러리 껍대기 뿐이였을 뿐...
최종부에 윌리엄 카터의 본모습을 보고 실망을 안할 수 없는 것이, 그저 단순하고 난폭하며 자기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요원으로 그려지는 것이 충격이었으나 이더리얼이 숙주라고 선택한 카터를 조종했다면 어느정도 영향을 줘야한것은 아닌지;; 그저그런 찌질한 캐릭터로 버려지는 캐릭터로 보여지게 됩니다.
예전에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중에 이런 페이크성 주인공이 생각이 납니다. (신 아스카라고;;;)
< The Bureau XCOM Declassified - Ending >
엔딩에서 조차 윌리엄 카터를 살리던 죽이던 따로 언급 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냥 버려지는 캐릭터로 플레이어는 이더리얼이라는 "주인공"을 플레이한 것으로 어찌 되었간에 지구는 잘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윌리엄 카터에서 다른 숙주를 선택하여 엔딩 내용이 조금은 달라지는 것은 각 숙주의 성향에 엔딩 내용이 바뀌게 됩니다. 그나마 위어박사의 내용이 그나마 해피엔딩인 것 같습니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미하였다...가 가장 맞는 게임 시나리오였던 것 같네요. 개인적인 취향이 있기 때문에 재밌어하실 분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괜찮은 게임이 더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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