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게임은 하고 싶지만, 콘트를하기는 귀찮고 그냥 얌전히 있자니 좀이 쑤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비주엘 노벨 게임인 Va-11 Hall-a 입니다. Bar 이름이 Va-11 Hall-a 발할라를 의도하고 만든 것으로 보이는군요.
사이버 바텐더 액션이라고 거창 합니다만, 그정도는 아니고 각각의 인물들의 푸념과 삶에 대해 조금 빗대어 생각해볼 수 있는 BGM좋은
비.주.얼.노.벨 입니다.
사회생활을 해보신 분들이 플레이 하신다면 조금 더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뭔가 씁쓸한 이야기도 있고, 시원한 이야기도 있고...다만 몇몇 인물들의 대화가 19금 대화가 섞여 있다는 것을 감안 하셔야하니 이런 대화가 싫은 분들은 과감히 스킵할 게임으로 보입니다.
게임 플레이는 하지 않고 주크박스만 차례대로 재생해 놓고 다른 게임을 해도될 만큼 BGM이 너무 좋습니다. 가끔 저는 쥬크박스 틀어넣고 다른 게임들 합니다. (그만큼 사양이 낮음)
액션이라고 해봐야 손님이 원하는 술을 만들어 주면 되는데...조작법이 어려운 것도 없고 넣으라는 재료를 넣고 섞기만 해주면 됩니다. 원하는 것을 만들어주면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고 잘못 제작하면 술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재시도 해서 완제품이 나올때까지 다른 술을 만들어 보면 되는 것이고, 귀찮은 분들은 공략본 보고 진행하면 됩니다.
술을 만드는 것이 메인이 아니라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이 메인이기 때문에 술을 만드는 것이 메인은 아닙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재료가 10개 이상이라면 사이즈가 큰 술이고, 카모트린은 알콜 성분이라는 것, 온더 록스는 얼음을 넣어야 하는 것 정도? 말고는 딱히 알려 드릴 팁이 없습니다. 그만큼 심플 그 자체!
동성애나 미래 사회의 이슈등 사이버 펑크에 주제에 벗어난 얘기보다는 많은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 즐거움을 줍니다.
물론 사이버펑크도 취향적인 부분이고, 개발사가 일뽕에 취해있다는 것을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개발사가 베네수엘라인데 일본 문화에 푹 빠져있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인물들의 개성도 확실하고, 세계관 설정도 매력적이고 다만 인물들의 대화로만 세계관을 상상해야 한다는 것이 아쉽니다. 장르가 장르다보니 세계관 전달이 글로밖에 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장르로 차기작이 나오게 된다면 세계관 설정은 왠만한 A급 게임에 견줄만 하다고 보입니다.
사실 엄청나게 제 취향은 아니라...쥬크박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ㅁ- 다른 게임 켜놓고 이 게임의 쥬크박스 기능을 이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잠깐잠깐 로딩 때 하는 정도라 ㅠ_ㅠ
사이버 펑크나 비주얼 노벨 좋아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만 취향 아니신 분들은 과감히 패스...(이야기는 나름 몰입도 있음..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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