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유쾌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소니의 피터파커인 토비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를 뛰어 넘는 스파이더맨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어린 톰 홀랜드가 연륜이 있는 배우들과 연기력으로 승부를 볼 수는 없으나, 하이틴 영웅인 스파이더맨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원작 코믹스와 영화는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적당한 줄다리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고 마블 유니버스에 잘 녹아든 캐릭터이기 때문에 앞으로 흥행은 성공할 수 밖에 없어 보이네요.
저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히어로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각성하는 장면에서 스파이더맨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즐겼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으나 기존 스파이더맨의 화려한 액션씬이 없어서 호불호는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재 약 640만(7월 22일 기준)에 가까운 티켓 파워를 보면 아쉬움은 있어도 잘만들어진 영화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군요.
제가 워낙에 마블 코믹스를 좋아하다보니 코믹스를 번역된 것을 자주 사서 보는 편인데...그래서인지 원작 생각이 많이 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스파이더맨 마블 영화판이 코믹스 스파이더맨 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그래도 가난한 히어로가 시빌워 사건이후로 더 우울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데 차라리 토니 스타크의 도움을 받고 토니가 아버지의 마음으로 피터를 보살펴 주는 것이 너무 와닿았다고 해야할까요?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고 싶은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 살짝 보였다는 것을 보면 토니가 정말 괜찮은 히어로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미지 콘트롤은...아...음...어른들의 사정;;;
그러고 벌쳐라는 빌런을 정말 매력적으로 표현한 것은 "빌런은 히어로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어느 코믹스의 문구가 기억이 나는군요.
한가정의 아버지의 모습과 사회에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과 마지막에 피터를 보호해주는 모습을 보면 영화판에는 벌쳐라는 인물을 일회성 빌런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 않군요.
제 바램으로는 빌런으로의 모습과 스파이더맨의 사이드킥으로 출현 했으면 좋겠네요. (역시 배트맨이야!!!)
그런데!? 재미난 것이 분명 시빌워에서 와해된 어벤져스인데 어벤저스의 장비를 옮기는 화물에서 캡틴의 새로운 방패가 있더군요. 이것은 어벤저스가 다시 합쳤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할지...언젠가 다시 힘을 합칠 수 있을지 모르니 미리 준비를 해놓는다는 것인지...떡밥이라면 떡밥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아니면 닥터스트레인지가 타임스톤을 사용해서 시간대에 오류가 생긴 것인지...다음 마블 영화인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궁금점이 조금은 해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결론은 믿고 보는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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