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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

[일상] 새끼 고양이 구출 후 집에서 요양 중...

by 길자쓰랩바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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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끝나가는 중에 아버님 회사에 고냥이와 강아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에 어느 똑똑한 강아지가 특이한 행동을 하고 있어서 따라가 보니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보였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마 강아지가 새끼 고양이가 있는 것을 알려준 것 같았습니다. 좁은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새끼 고양이를 구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탯줄도 잘린 상태도 아니고, 새끼 고양이의 체온은 얼음장이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새끼 고양이 엄마가 새끼를 버린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급한대로 고양이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따뜻한 물을 봉지에 넣고 동물 병원으로 이동 했습니다. 응급처지를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 새끼 고양이를 키우본적도 없고 살려도 걱정이었습니다. 많은 생각이 교차했으나...일단 살리고 생각하기로 하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미 새끼 고양이 몸에 파리들이 알을 여러곳에 낳았으나 동물 병원 선생님께서 모두 처리를 해주셨습니다. 선생님 말로는 새끼 고양이에게는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것이 많지 않다는 얘기와...할 수 있는 것은 다 하였고, 새끼 고양이 자신이 살려는 의지만 있다면 살 수 있다고 했네요.  

 

(하나의 생명을 살렸다고 동물 병원 선생님은 진료비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아직 세상은 따뜻합니다!)

 

결국 집으로 대려와 인터넷을 찾아보고 새끼 고양이를 요양 시키고 있는데...3시간에 한번씩 고양이 분유를 줘야하는....ㅠㅠ

 

어쨌거나 이녀석은 살려는 의지는 있었습니다. 잘 먹고 잘 자는데...잘 싸지는 않는군요...결국 집 근처 동물 병원을 다시 찾아가게 되었고

항문과 생식기를 자극해서 대소변을 보게 해야 한다는...=ㅁ=;;;;

이것저것 귀 검사도 받고 새끼 고양이의 건강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사정을 들은 동네 근처 동물 병원 선생님도 진료비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아직 세상은 살아있다!!!) 

 

 

힘들어도 새끼 고양이가 귀..귀여워서;;;잘 돌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잘 키워서...잘 키운다음에...어떻게 할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몇일 전부터 고양이가 이상하리 만큼 주위에서 보이더니만 이런 일이 생기려고 그랬나봅니다...'ㅅ';;;

 

건강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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