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반다이 뉴건담 - RG 1/144 RX-93 ν GUNDAM

 

 

 

뒤늦게 RG ν GUNDAM (뉴건담)을 만들어 봤습니다. 기존 RG와는 사이즈가 매우 큽니다. 일반 MG 사이즈기 때문에 RG의 작은 사이즈를 원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크기 때문에 RG가 작아서 만드는데 스트레스 받는 분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킷 자체는 지금까지 만든 RG 중에 가장 만족도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뉴건담이기 때문일 수 있겠지만 만드는 재미가 있었고 분할 자체가 뛰어 납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일 수 있겠지만 흰색과 회색의 색분할이 매우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가조립과 먹선...그리고 동봉된 데칼 작업을 하게 되면 매우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데칼이 너무 많아서 역시나...힘들긴 합니다.그래서 제가 RG를 꺼려합니다! )

 
프로포션도 좋고, 기믹도 좋고....다 좋은데 한가지 문제...핀판넬의 고정성이 불안합니다. 이부분만 어떻게 했다면 정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을 정도였는데...

몰드도 깊이가 있기 때문에 먹선 작업이 매우 좋습니다. 작업할 때 짜증은 없습니다.

 

그런데...먹선이나 데칼 작업을 할 때 신너 때문에 머리가 띵 하다보면 주의해야 하는걸 잊곤 하는데...먹선 작업을 하기 위해 애나멜과 신너 희석을 할 때 애나멜이나 신너가 플라스틱에 부분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 플라스틱이 깨질 수 있습니다.

 

이부분을 잊고 작업하다가 스커트 한 부분이 깨져버린....먹선 작업을 할 때 왠만하면 적절한 희석 비율과 안전한 비율을 찾으시길...

 

뉴건담 RG 킷의 문제는 핀판넬 고정성 뿐이지 플라스틱이 깨진 것은 저의 실수일 뿐!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고가의 RG니 조금 더 돈을 투자해 MG 버카 뉴건담을 하나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는군요. RG 뉴건담은 만족감...분명 높습니다. 하지만 버카 뉴건담이 넘사벽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