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블리 세컨드를 진행하고 있거나 이제 시작하려는 분들은 읽지 않아야할 부분이지만, 이런 내용을 알고 시작해도 상관없는 분들은 가볍게 읽었으면 합니다.
공략글도 아닌 제가 5장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전작을 플레이해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지만, 충분히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브레이블리 세컨드를 의미있고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브레이블리 세컨드의 제목의 의미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제목이 주는 의미가 이렇게 의미있는 것은 몇 년만에 한번 쯤 느끼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BRAVELY SECOND의 의미는 중의적인 의미인 브레이블리 디폴트의 후속작인 세컨드...2편이라는 의미만 가지는 것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용기"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제인 END LAYER 역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ND LAYER 부제의 숨겨진 의미가 SEND PLAYER 인데...4장을 클리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배드엔딩(?)이 진행되게 됩니다.
하지만 New Game+ 로 시작을 하게 되면 END LAYER가 SEND PLAYER로 변경되게 됩니다. S와 P라는 철자가 붙어버리면서 진정한 제목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플레이에게 보내는 다시 시작하는 용기"라는 의미!
전작을 플레이해보지 않았지만, 브레이블리 세컨드의 제목의 의미와 부제가 플레이어들에게 주는 의미를 보면 기존 JRPG에서 더 진화한 것은 아닐지...
최근에 즐겼던 RPG중 가장 의미있고 기분 좋은 메시지를 받은 것 같네요.
단순히 게임의 시나리오의 흐름을 따라가는 수동적인 플레이어(유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플레이어) 사람이 이 세계관과 주인공 캐릭터들과 호흡하는 것이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이였습니다.
단순히 SP라는 시스템의 SP약자가 Special Power? Special Potential? 정도로만 생각했으나 SP의 의미가 바로 Send Player라는 것 자체가 콘텐츠의 단어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이 게임의 유명세와 인기를 대변해 주는 것 같네요.
몇 년전에 일본은 이미 게임개발에 갈라파고스에 빠졌다라고 기사화된 내용을 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일부 IT는 갈라파고스화(일본)는 맞지만, 게임쪽은 갈라파고스화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아집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다 똑같은 콘텐츠로 무장한 대한민국 모바일게임과 유명 일본 게임의 디자인을 도용하는 등의 대한민국이야말로 갈라파고스에 빠진 것이 아닐까요?
어떻게 봐도 아직은 일본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개발력은 따라갈 수 없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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