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블레스] 파밍과 액션 그리고 착한 과금

최근 많은 중국산 게임들이 구글 스토어의 높은 매출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나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개발자들도 초창기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는 말은 하지 않아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많은 중국산 게임들이 한국 시장에 정착을 한것도 사실이고 국내 개발사들 보다 더 좋은 퀄리티를 가진 게임들은 이미 상위권에 다수 있는 것을 보면 게이머들 자체도 차라리 잘만들어진 중국산 게임을 하는 것이 낫다고 말할정도로 중국산 게임의 퀄리티는 높습니다.

 

국내 개발사는 도전보다는 안전성이 목적이고 인디 게임말고는 거의 다 비슷한 형식의 게임이다보니 잠깐 플레이하고도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과금을 유도하는 수많은 팝업이 점점 부정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모든 중국산 게임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 높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산 게임들은 과금 유도보다는 게임성과 착한 과금으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성은 좋으나 너무 착한 과금으로 높은 매출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착한 게임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게임이 바로 너무 착한 과금을 가지고 있는 "라스트 블레스" 라는 게임입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들의 붐이 일어났을 때 자극적인 타이틀 화면이라던지 여성 캐릭터를 상품화하는 모습은 최근들어 많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만큼 게이머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그런 방법이 이제는 통하지 않습니다. 타이틀 화면에서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게임성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혼자만의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게임이 게임스럽다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전투는 일반적인 버추얼패드로 방향을 조작하고 스킬키를 눌러 전투를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보스전에서는 직접 컨트롤을 하지 않으면 클리어하기 불가능한 밸런스를 가진 보스도 존재합니다. 장판 스킬, 반사 패턴, 넉백, 스턴, 당기기, 페이즈별 패턴 변화등 MMORPG에서 보스들이 가지고 있는 패턴들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솔플을 선호하는 저에겐 상당히 도전욕구를 자극하지만 역시 게임을 같이할 때 재미있는 법...파티 플레이를 하게 되면 상당히 쾌적한 파밍을 할 수 있습니다.

 

<라스트 블레스 전사 솔로 플레이> 

 

플레이 화면은 솔플을 기준이지만, 파티 플레이 시 높은 난이도의 보스 전투의 경우에는 일격에 죽는 경우도 있고, 패턴 파악이 되지 않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한 보스도 존재할 정도로 라이트 부터 하드한 플레이어를 위한 콘텐츠를 무장하고 있습니다.

 

 

아이템을 보면 익숙한 툴팁과 어디선가 봤던 기능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측에는 뭔가 많은 메뉴가 즐비하고 있습니다.

 

등급별로 나뉘고 있는 아이템의 컬러 베리에이션, 디아블로의 세트 아이템 효과, 장비에 장착할 수 있는 스탯에 영향을 주는 보석, 그리고 아이템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을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 밸런스가 길게 잡혀 있다는 것과 모바일 게임이면서 온라인 게임과도 같은 긴 시간을 투자해야만 고효울을 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각 클래스별 스킬은 고정이지만 사용에 따라서 슬롯에 변경을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며 고유 능력은 3개의 트리를 가지고 있고 각 능력마다 콘셉이 다릅니다. 밸런스, 방어, 공격형 트리를 가지고 있는데 모든 트리를 사용하기에는 많은 재화가 필요합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많은 재화가 들어가는 부분이 고유 능력이라고 보여지는군요. 하지만 캐쉬를 사용해서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과금을 유도하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과금을 유도하지 않으면서 많은 재화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과금과 상관없이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서 획득할 수 있고 해당 재화로 과금 아이템을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과금을 하지 않아도 모든 콘텐츠를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거기에 과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은 밸런스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 되면 구매제한이 설정 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이 맞나? 싶을정도로 성장 밸런스를 신경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래도 되나...싶을정도로 말이죠.

 

서비스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상당히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흡한 번역이 종종 보이고 있지만 점검 때마다 좋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나쁘지 않는 개발력과 서비스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액션 모바일 게임에 목말라있거나 착한 과금 게임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