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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Steam, Epic, Origin, etc

[Steam] OCTOPATH TRAVELER (옥토패스 트래블러)

by 길자쓰랩바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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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도트 감성의 JRPG는 옛고전의 향수가 느껴집니다. 옛날 아재들의 게임이라고 치부되기 쉬운 스타일이라 할 수 있지만 2D 도트 인디게임들의 발전과 활약으로 2D 도트만의 매력과 감성의 이해로 대중성은 높아졌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2D 감성을 가진 JRPG입니다. 일본식RPG는 스퀘어에닉스가 대표적인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데 오랫만에 2D감성의 JRPG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한 재미와 깊이가 있고 오랫만에 2D 캐릭터의 작은 움직임이 주는 감동과 모험에 대한 갈망을 잘 보여준 게임이라고 자부합니다.

<스토리 이벤트씬> 

 

최근에는 자극적인 스토리나 반전의 반전의 스토리를 원하는게 되면서 자극이 적으면 밋밋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옛 고전콘셉이라면 자극적이지 않고 옛날 향수와 감성을 느낄 수 있듯이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한 플롯이 이 게임의 스타일과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레이 중반쯤 너무 뻔한 스토리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고전 게임에 대한 향수를 느끼라고 이런 단순한 플롯을 사용한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인공 사이러스와 보스전>

 

개개인의 목적을 가진 여행을 통하여 얻는 배움과 깨달음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서 얻는 감동, 게임의 무대가 되는 올스테라 대륙의 흑막이 이야기 중간중간에 조금씩 노출시켜주는 방식은 옛고전에 대한 향수도 있겠지만 "여행이라는 수단을 통해 얻는 배움과 깨달음"을 극대화 하기 위해 이러한 단순한 방식을 사용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의 제목 자체가 "OCTO + PATH + TRAVELER" 로 8개의 길을 여행하는 자...로 8명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서로의 목적을 가진 여행에서 얻는 신념등에서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캐릭터마다 감동의 격차는 있습니다.

 

<흑막의 정보와 주인공 알핀 스토리>

 

각자의 8명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동료가 되어 대화를 하는 것은 많은 RPG에 있는 요소지만 한가지 아쉽다면 서로의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독립된 진행이 되기에 A의 캐릭터의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면 나머지 캐릭터들은 해당 A의 스토리에 전혀 관여를 하지 않는 구조기에 8명의 스토리가 얽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옴니버스형식으로 해당 캐릭터의 스토리가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특정 파티대화를 통해서만 함께 행동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 수 있습니다.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지만 해당 주인공이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집중이 되는 장점은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 캐릭터들이 파티원인 상태에서 어째서 스토리에 개입을 하지 않는가? 라는 것은 의아함이 드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요.
 

각 주인공들마다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총 32개의 챕터 구성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각 마을의 서브 퀘스트까지 포함하면 매우 큰 볼륨입니다. 거기에 진보스까지 클리어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포함하면 플레이 타임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진보스까지 클리어하는데 저는 80시간이 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진보스는 각 주인공들의 스토리 사이사이에 암시되었던 내용과 이야기의 연결점인 "갈데라"라는 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정한 원흉을 막기 위해서는 진보스를 만날 수 있는 스토리를 개방해야만 모든 스토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보스 스토리를 반드시 해야만 스토리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최종장 클리어 씬>
 

또한 이 게임은 BGM이 예술의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BGM을 음미하면서 올스테라 대륙을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제의 맞는 "여행"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랫만에 가슴이 뛰는 BGM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투의 재미는 JRPG의 성격에 맞도록 구성되었기에 일명 "노가다"를 하면 게임이 쉬워지고 "노가다"를 하지 않으면 힘든 전투를 하게 되는 "레벨"이 깡패인 게임이긴 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캐릭터의 고유직업과 서브 직업의 시너지, 그리고 어빌리티를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핵심 전투의 재미라고 봅니다.

 

JRPG의 가장 이상적인 전투방식은 딜러에게 공격 타이밍에 딜타임을 몰아주고 나머지 파티원이 서포트하는 방식이지만 레벨만 된다면 조금은 다른 방식의 파티구성도 가능한 것이 서브직업에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서브직업을 통해서 스킬 조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또하나의 재미이며 이게임을 파고들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반면에 트레사와 같이 "룬마스터"에 특화된 직업은 있으나 (효율이 극명한 캐릭터는 있을수밖에 없음) 다른 재미와 성능을 찾을 수 있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와 선택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슴 뭉클한 느낌을 받는 것은 추억보정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플레이하면서 자주 받은 감동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진보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재밌게 즐겼고, 3DS 브레이블리 세컨드 이후에 정말 재밌게 플레이한 했고 가슴에 남는 것이 있었던 JRPG였습니다.

 

 

 

---- 아래의 영상은 진보스 루트 진행입니다. 

 

<OCTOPATH TRAVELER-The Gate of Finis "Galdera" part.1(옥토패스 트래블러 - 피니스의 문 "진보스 갈데라 part.1)>

 

 

<OCTOPATH TRAVELER The Gate of Finis "Galdera" part. 3 (옥토패스 트래블러 피니스의 문 진보스 갈데라 part 3)> 

 

 

<OCTOPATH TRAVELER The Gate of Finis "Galdera" part. 4 (옥토패스 트래블러 피니스의 문 진보스 갈데라 par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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