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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The Surge (더 서지)

by 길자쓰랩바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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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로드 오브 더 폴른을 개발한 Deck13의 SF 콘셉에 소울류 게임 더 서지입니다. 다크소울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소울류라는 장르를 만들어 냈으니까요.

 

분명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라고 부르는게 맞겠지만, 지금은 소울류라는 단어가 더 이해가 빠른 것 같습니다.

사실 평가를 보고 저는 플레이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번들셋에 The Surge(더 서지)가 있어서 호기심에 플레이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The Surge - Walkthrough2 (더 서지)>

 

개인적으로 최고의 소울류 게임은 세키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소울류를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다크소울과 세키로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겁니다. 분명 더 서지의 개발사인 Deck13도 로드 오브 폴른에서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더 서지가 다크소울이나 세키로는 아니어도 전작 보다 나은 점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였습니다.

 

소울류를 좋아했지만 호불호가 극명했던 로드 오브 폴른을 끝가지 클리어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하면서 어렵다기 보다는 불친절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임성 때문에 즐거움은 크진 않았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전작인 로드 오브 폴른 보다는 나이진 점은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것...그러나 분명 소울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장족의 발전인데!?" 라는 것...플레이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함을 제외하더라도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좋은 소울류 게임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울류 게임은 "이렇게 만들면 위험하다"를 플레이를 하는 중간 중간 알게 되었습니다. 잡설이 길었지만 "유명 소울류 게임을 따라가기엔 아직 멀었다! 하지만 할만한 가치는 있는 게임은 틀림없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고민하고 즐거웠던 부분은 임플란트(장착 아이템)를 이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끌어가는 방법입니다. 체력을 증가하거나 스태미너를 증거하거나 하는 일반적인 방식도 있지만 적을 공격하여 에너지를 얻어 에너지로 공격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에너지를 체력으로 교환, 또는 적을 피니쉬 공격을 할때 체력이 회복되는 등...전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식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종류의 특징이 다양한 것이 이 게임의 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등급이 높은 임플란트가 최고이기 때문에 후반부에는 등급이 높은 임플란트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다만...임플란트의 다양성을 초반부터 맛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타이밍과 가이드가 없다는 것이 치명적입니다. 다양한 방어구 6세트 옵션의 아쉬움은 장비의 다양성이 주는 재미가 아쉽습니다. 어쩔 수 없이 독성지역을 통과하기 위해서 활용하는 것 말고는 딱히 메리트가 없는 장비등...(중후반쯤에 임플란트로 독성을 필터할 수 있어서 해당 장비도 의미가 없어지기도 함...)

 

이런 장비의 재미가 초반부터 활용할 수 있었다면 이 게임의 평가는 매우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지도가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숏컷을 활용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과정을 조금은 정교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적작보다 더 퇴보한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도 어두운 부분은 조명을 켜도 너무 어두워;;)

맵의 정교함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과도하고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 없게 만들어놓은 것은 로드 오브 폴른 때보다 더 복잡해졌습니다.

사실 여기서 시간을 거의 소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정말이지 스트레스가 가장 큰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테크닉인 점프공격을 하지 못하면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너무 늦게 점프 공격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점프 공격을 하는순간 게임이 달라지게 되는...특정 액션이 너무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다보니 다른 액션(공방)이 큰 의미가 없는 것은 잘못된 전투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The Surge - Walkthrough5 & Boss : The Black Cerberus (더 서지 & 보스전 블랙 케르베로스)> 

보스전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영상은 후반부 보스지만 패턴이 너무 단순하여 패턴 유도만 하면 특정 패턴만 사용해 아쉬운 디자인이 종종 보입니다. (특정 보스는 물약빨로 클리어할 수 있을정도로 대충 플레이해도 클리어가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총 보스의 개체는 5개라는 것도...

 

이런류의 게임이 패턴을 유도하고 헛점을 공격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합니다만, 좀 과한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4번째 보스인 케르베로스의 경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나 점프 공격을 유도하기 위해 거리를 벌리면 해당 패턴을 사용하게 됩니다.

 

서지2가 출시된지 시간이 지났지만 서지2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모두 개선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서지1 에서의 문제점은 극명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게임이 그저 소울류 아류작이라고 치부하기엔 재밌게 잘 만든 부분은 분명 있었고 회차 진행을 할만큼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SF 컨셉을 좋아하고, 디스토피아 세계관, 소울류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하면서 비교는 할 수 밖에 없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디스토피아의 경고로 느껴집니다. 하지만...엔딩은 크흠;;;

 

<The Surge - Walkthrough6 & Final Boss Rogue Process (더 서지 & 보스전 로그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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